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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가 온다
글쓴이 설미경

비가 온다

 

                        초등학교 4학년 김승현

 

오늘은 비가 온다.

나는 비가 그치기를 바란다.

빨리 비가 그쳐야 놀 수 있는데

나는 그저 창문만 바라본다.

오늘 놀 수는 있을까?

나는 창문만 뚫어지게 보다가

그만 잠이 들었다.

꿈에서는 비가 그쳐

노는 꿈을 꾸었다

꿈에서 깬 나는

비가 그쳐 놀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아직도 비가 온다.

나는 오늘 놀 수 없음을 알아차린다.

비가 오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