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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가쓰는글

제목 아이 욕심, 부모 욕심
글쓴이 최강민
우리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를 읽고......

먼저 이 그림책을 보고 내가 받은 느낌을 정의 한다면 그림책이라기 보다는 적품이라고 하고 싶다.
페이지를 펼쳐 볼 때 마다 절로 웃음짓게 하는 그림들로 전시되어 진다.
특히나 표지를 처음 넘겼을 때 만난 그림은 '데이빗섀논'의 '안돼, 데이빗' '유치원에 간 데이빗'의 그림책을 떠올리게 했다. 벽에 긁적거려 놓은 아이의 손길이 아이를 키워본 가정에서는 익숙한 풍경의 그림일 것이다.
책을 열어보기전 제목을 보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우리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가 월까? 뻔한 답이 아이라 어찌보면 당연하고도 평온한 정답으로 "그냥, 우리 엄마니까"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둘째 아이에게 엄마가 좋은 10가지 이유를 말해보라고 물었더니 첫째는 그냥 둘쨰도 셋째도 그냥 그 외엔 예뻐서, 밥을 줘서......그런데 웬일인가/ 아이의 대답이 책 속에 고스라니 담겨 있었다. 아이의 욕심은 정말이지 사소하고도 적당한 그릇이였다.
보통 가정에거 일어나는 혹은 일어났을 장면들을 보고 나니 우리 아이들은 날 엄마라는 사람이 되게 해주고 엄마라고 불러 주는데 나는 엄마의 자격이 있는지 어떤 엄마인지제대로 가르치고 있는지 문득 여러가지가 궁금해 지면서 동시에 자신이 없어진다.
엄마 라는 권력으로 힘을 사용했던 내 모습이 떠올라서 이다.
한 없이 사랑스럽고, 예쁘기만 한 내 아이들 이지만 넘어서는 않될 욕심의 선을 넘어설 떄가 있다.
나 뿐 아니라 많은 부모들이 경험하고 있는데 부모라서 부모욕심에 어쩔 수 없는 건가?
아이들은 사소한 말과 행동에서 사랑을 느끼고 배움을 키우는데 말이다.
어느 광고에서 본 말이 떠오른다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 입니까?"
정석희 선생님의 말씀을 빌린다면 부모가 되기전에 부모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준 사람만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듯이 어쩔땐 아이를 키우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떄가 많다. 그래서 보무학교가 정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누구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을 테니 말이다.
어른이긴 하지만 몰라서 못할 때가 많고 알면서도 않할 때가 많은데 그 다영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또 얼마나 다양한 색을 가지고 ㅂ자라나고 있을 것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내 욕심 부모 욕심으로 키우기 보다는 제대로 표현된 사랑의 기술로 키우는 것이 더 먼저 라는 생각이다. 누구나 부모는 될수 있지만 아무나가 부모가 외러 아이를 소유할 수 없는 일이다.
내 아이가 날 엄마라서 좋아해 주는 것처럼 나도 내 아이가 그냥 내 아이라서 한 없이 사랑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