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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클럽1기] 트렌드코리아 2020 을 읽고
글쓴이 최자민

올해도 어김없이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흐름을 예측해왔던 트렌드 코리아2020은 서점가의 베스트셀러로 화재가 되고 있다.

김난도 교수와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이책을 크게 두부분으로 나누어 놓았다.

올해 2019년의 소비트렌드를 되짚어보고, 트렌드 키워드를 통해 2020년 한 해의 한국 소비문화의 흐름을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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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의 띠 동물이 포함되는 영문으로 트렌드 키워드를 만들어온 이책의 전통에 따라 내년 2020년은 경자년(庚子年) 쥐의 해답게 만화영화 마이티 마우스 ( MIGHTY MICE)를 키워드 약자(두문자어)로 정했다.

비록 진영간,세대간, 남녀간 갈등이 커지고 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작은힘을 합쳐 고난을 이겨내자는 의미로 원제목 마이티 ‘mouse’ 대신 작은 쥐들의 복수형인 ‘mice’를 사용했다.


<2020년 소비트렌드 전망 >

Me and Myselves 멀티 페르소나

Immediate Satisfaction: the ‘Last Fit Economy’라스트핏 이코노미

Goodness and Fairness 페어 플레이어

Here and Now: the ‘Streaming Life’ 스트리밍 라이프

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초개인화 기술

You’re with Us, ‘Fansumer’ 팬슈머

Make or Break, Specialize or Die 특화생존

Iridescent OPAL: the New 5060 Generation 오팔세대

Convenience as a Premium 편리미엄

Elevate Yourself 업글인간 ⠀


트렌드코리아 2020은 올해 만큼이나 내년 경제 전망도 부정적이다. 2020년은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2008년 글로벌 위기 이후 가장 둔화할것이며 지속되는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세계무역과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한일갈등,급격한 인구감소등 녹록지 않은 전망이지만, 직장과 가정에서 공평하고 올바른것을 추구하는 페어 플레이어와 영리하고 꾀많은 쥐처럼 전문가들의 혜안을 통해 우리는 힘을 합쳐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할 것이다. ⠀⠀⠀⠀⠀⠀⠀⠀



(책속에서)⠀⠀⠀⠀⠀⠀⠀⠀⠀⠀⠀⠀⠀⠀⠀⠀⠀⠀⠀⠀⠀⠀⠀⠀⠀⠀⠀⠀⠀⠀⠀


팬덤은 “어떤 것, 특히 연예인에 대해 열정을 보이는 사람 또는 그 집단”을 의미하는 단어였는데, 최근에는 좋아하는 행위를 제품 구입으로 증명하는 행동 전반으로 그 의미가 넓어졌다.1 이제 팬덤은 다시 팬슈머(fansumer)로 진화하고 있다. 팬슈머란 한 대상에 일방적으로 애정을 쏟고 구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획하고 투자하고 견제하는 상호작용에 방점을 두는, 매우 적극적인 팬으로서의 소비자를 지칭하는 말로, 『트렌드 코리아 2020』이 제안하는 새로운 개념이다.

<팬슈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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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스펙을 높여라’ 키워드에서 ‘Better me(더 나은 나)’ 뒤에 생략된 말이 ‘than other(남보다)’였다면, 현재 업글인간이 지향하는 ‘Better me’ 뒤에 숨겨진 말은 ‘than yesterday(어제보다)’라고 할 수 있다. 업글인간의 성장 동기는 타인과의 경쟁에서 오는 불안이 아니라, 어제보다 못한 내 미래의 모습에 대한 불안이다. 업글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남들이 알아주는 명문대 진학이나 대기업 입사와 같은 ‘성공’이 아니다. 스펙 경쟁으로 뚫은 관문은 잠시 동안의 사회적 지위를 보장하지만 영원히 의미 있는 미래를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업글인간이 추구하는 것은 사라지지 않고 나의 자산으로 남아 확실한 내일을 보장하는 ‘성장’이다. <업글인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