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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지식2
글쓴이 전민희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지식2>

지은이: 채사장
페이지:381

이책은 5편의 이야기로 구성 되어 있는 인문학 책으로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 이렇게 구성 되어 있다.
절대주의와 상대주의 그리고 회의 주의를 소개해주는 인문학 책이다

그렇다면 지적 대화를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내가  발딛고 사는 세계에 대한이해다
세계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 그때서야 세계에 대해 이해 하게 된다.
지적 대화를 위해서는 나와 세계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먼저 세계부터 차근 차근 여행 하고자 한다.

진리란 무엇인가 절대적이고 보편적이며 불변하는것 이라 한다
인간은 동물과 다른점이 직립보행,언어사용, 문화의 소유등으로 살아간다
그중에서도 특히 현실의 세계와 현실너머의 세계다.

철학은 세가지 중심개념으로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 주의다
세계에는 두종류의 사람이 있는것 같다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이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들과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현상이 중요하다고
믿는 사람의 말이다
철학이라는 분야가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세부내용과 조금씩 바뀔뿐'사람들이
시대를 초월해 싸우는 것이다.

영원희귀는 우리로 하여금 삶과 순간이라는 두종류의 시간의 가치를 전복시킨다
기존에는 80년의 삶은 길고 지금 이순간은 짧았지만 영원희귀를 깨닫는 순간
우리는 알게 된다
80년의 삶은 유한 하지만 이순간은 무한히 반복되는 영원한 시간임을 말이다.

과학은 절대주의 면을 강하게 띠고 있다
세계에 대한 확실성을 얻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갈릴레이부터 뉴턴을 거쳐 아인슈타인에 이르는 근대 고학은 인과 법칙에 따른 수학적
필연성을 근거로 존재부터 관계에 이르는 세계의 실상을 파악하고 예측하고 있다.


예술은 시간의 형식을 따르는 예술과 공간의 형식을 따르는 예술로
고대중세 르네상스 시기의 미술을 절대주의 측면으로 보면서 정신적 고향이 되어 주었다
감성적 측면을 강조하는 바로크 로코코는 상대주의적 미술로 보면서 그 단면을 중시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예술의 가치를 저하하고 종교의 가치에 예술을 종속시키는 부분이 있다
현대에 이르는 미술은 절대주의 상대주의의 싸움이 아니라 예전것을 파괴하고 새로운것을 실험하는
회의 주의적 창조의장으로 바뀌고 있다.

종교라는 인간의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으로
과학과 기술의 첨단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종교는 인류에게  가장 주요한 진리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종교는 절대적 유일신교와 상대적 다신교로 구분 되어 있다
아담으로 시작하여 노아, 아브라함,모세로 이어지는 이스라엘 민족의 유일신을 의미하며
예수의 탄생과 비하인드가 인간의 능력을 극단적으로 선택하는 신앞에서 한낮 작아질수 밖에 없고
신이라는 존재가 그저 추상적으로만 보여지지 않아서인지 집중이 되는 대목이기도 했다

마지막 여행 신비에서는 비트겐슈타인의 책에서 나온말이 가슴에 와닿았다
"말할수 없는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참으로 명언인것 같다
우리는 침묵을 지키기 보다는 드러내는 부분이 더 많은데 깨달음이 되는 글귀 였다
삶과 죽음이라는 주관적 신비에 대해 생각해 보면
죽음을 죽음의 순간과 죽음이후로 구분해서 임사체험을 연구해 보는것이다
인간에게 100년의 인생은 매우 긴시간이지만 지금 당장의 순간은 매우 짧은 시간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짧은 순간을 소모하며 살아간다
지금 이순간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미래의 자신의 목표를 두고 스스로를 그곳으로
내던지며 살아가는 것이다
아주 무한히 길고긴 시간동안 우주는 무수히 수축했을것이고 또 무수히 팽창해 갈것이다
살아있다는 것은 신비로운 것이다
하나의 세계 하나의 우주를 소유하고 그안에 거주함을 의미한다

중간정리와 최종정리를 해주면서 머리속을 정리해줄수 있는 작가의 섬세함에
감탄해보고 해박한 지식을 많이 쌓아올린것 같아 책장을 덮는 순간 여운처럼 남았다
어쩌면 인간이 지녀야할 상식적인 책이라 다시한번 내자신을 돌아볼 개기가 된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