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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클럽2기]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
글쓴이 최현주

○책 :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 

○저자 : 정재영, 이서진 

○출판 : RHK(알에이치코리아)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를 시작합니다 

_아이를 서울대에 보낸 부모가 20년간 정리한 공부자극 말습관 


 제가 이 책을 선택해 읽게 된 까닭은 우리 애들은 꼭 서울대 보내리라! 혹은 공부로 1등 만들겠다고 비장한 각오로 선택한 것이 절대 아니랍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달라지는 것을 체험하듯이 분명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내일은 우리 어른들이 지내왔던 학창시절처럼 꼭 성적만이 중요한 시절은 아닐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 스스로의 인생의 꿈을 설정하고 목표를 세우고 실행하는 일은 학교 성적을 올리는 것과 같은 방향성과 이치의 성취단계가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생에 이루고픈 꿈의 목적과 목표를 실행하고 성취를 이루는 단계에서 부모의 격려와 지지 역시 과거 아이의 성적을 올리려 했던 열정과 열심만큼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때때로 부모보다 더 큰 미래를 설계하고 그 추진력이 왕성할지 몰라도 여전히 아이들은 연약하고 때론 좌절을 겪기도 할테니깐요. 


 한 아이의 부모인 저자 부부는 참으로 섬세하게 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고 분석적이고도 사려깊은 대화를 통해 아이의 성장기를 지지해주고 아이와의 신뢰를 키우는 과정을 상세하게 들려줍니다. 어쩜 그 동안 저는 부모로써 해야 할 알곡같은 이야기들은 독백으로 주어담고 하지말아야 할 말들만 아이들에게 내뱉고 말았는지 반성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알곡같은 '부모의 말습관' 중에서도 제 스스로에게도 점검이 필요하고, 참 많은 깨달음을 얻은 부분을 메모해 봅니다.


 ✏p.105~ 《성적 갉아 먹는 습관 고치기》

 '왜 우리 아이는 시험 점수가 낮을까?'

 1. 읽기 능력 2. 어수선한 생활 3.낮은 커뮤니케이션 능력 4.집중력 5.건강하지 못한 생활 6.자신감 상실 7.동기결핍 8.시험보는 기술 부족

 _사실 누구나 알고 또 중요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나쁜 공부 습관을 한꺼번에 고칠수는 없습니다. 하나씩 고치는 것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꿈을 성취하려는 행동 목표의 달성수준이 낮다면 이런 좋지 않은 습관이 있는지 부모가 함께 점검해주고 수정하는데 솔선하여 도움을 주어야 하겠지요.


 ✏p.111~ 《나쁜 성적표에 대처하는 법》

 : 아이의 성적 결정 요인은 교육 환경, 노력의 정도 등 매우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게 하나 더 있어요. 바로 부모의 반응입니다. 성적표를 손에 쥔 부모의 표정과 말이 자녀의 다음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중략) "아빠는 안다. 네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훨씬 향상될 거다." _평범한 말이지만 여러 메세지가 숨어 있습니다. 먼저 아빠가 아이를 신뢰한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또 성적이 낫다는 사실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노력을 통해서 낮은 성적을 높일 수 있다는 낙관도 읽힙니다. 결국 부모는 아이를 판단하지 말고 신뢰해 주어야 하고 한발자욱 내딛을 수 있는 독려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그 지혜가 아직 부족한 저는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부모의 말습관'을 먼저 앵무새처럼 이라도 따라해 보려 합니다. 따라 하다보면 우리 아이에게 맞춤 말습관도 응용해서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저 스스로에 대한 믿음부터 다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