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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 : 황양밍 장린린 지음]
글쓴이 이수진

[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 : 황양밍 장린린 지음]

 

불안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이 책의 제목 중 하나로, ‘심리학이 불안에 답하다라는 말이 꽤 묵직하게 느껴지면서도 호기심이 생겼다. 목표를 성취하여도 불안은 연속적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타인에게 받는 기대치가 있다. 가령 대학 졸업, 취업, 결혼, 살림살이, 노년 등 생애 주기에서 피할 수 없는 통과의례랄까. 최고의 선택은 없기에 불안으로부터 멀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인상 깊은 부분은 를 위해 살라는 구절이다. 그 누구도 나의 인생을 대신할 수 없다. 쳇바퀴처럼 안정적인 삶에 안주하다보면 제자리에서 정체될 따름이다. 나의 위치를 정확히 인지하기 위해서는 정체성을 확립하여야 한다. 그럴 때, 스스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기반되어야 한다. 보통 나는 자아 정체감을 찾기 위해 도전을 서슴지 않는다. 이 책의 구절 중 경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시도를 하는 투잡 청년이 되어라는 말이 있듯이, 자아정체감은 포기 없는 도전을 통해 이뤄낼 수 있는 성과다. 시도를 하면 실패와 성공의 갈림길에 처하지만, 과정 속에서 진정한 를 발견할 수 있다.

 

직장 생활을 하는 현대인의 불안도 나의 자화상 같다. 아직 사회초년생이지만, 초심을 생각했던 입사 초와 달리 적정한 불안이 있다. 일종의 반복에 대한 번아웃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동안 탄력있게 일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행동까지 나태해져 번아웃이 오지않도록, 적정 수준의 변화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의 성과에 대해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나아가는 방향이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불완전하지만, 극복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 해답은 자신감을 갖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길이다.

 

*글나라에서 책을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