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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클럽2기]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인상주의편
글쓴이 전민희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인상주의편>

지은이: 진중권
출판사: 휴머니스트
페이지:358


이책은 미학의 눈으로 보는 현대미술사를 넘나들며 서양미술사를 소개한책이다
강의와 연재를 통해 먼저 소통해온 저자의 고민과 노하우가 가득담긴 책으로
대중들에게 이미 많이 알려진 화가들의 작품과 이야기가 있다
저자 진중권은 비평가로 독설로도 잘알려잔 분이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스토리 전개는 어렵지 않게 구성되어 있어 읽기가 수월한 책이다

미술을 주제로 한책이라 그런지 색채와 질감을 잘살려준 책이다
그래서 더 미술이 빛나보이기도 했다
다소 민망스러운 그림도 있었지만 이모든것은 예술이니까
예술로 봐야하지 않을까 예술은 진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쿠르베 그림은 종종 사진을 참고 하곤했는데 사실주의의 등장은
1850년을 전후하여 서구인들이 세계를 육안이 아니라 렌즈로 바라보기 시작 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마네는 모던 라이프를 그린 최초의 화가였다 전원에 사는것을 선호한 다른 화가들 보다
대도시를 거닐며 거리의 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즐기는 것을 만보객 이기도 했다
마네는 사실주의자 이기도 했다
마네는 쿠르베의 그늘에서 벗어나 인상주의라는 새로운 언어의 창시자가 된다
졸라가 마네를 가리켜 마래의 화가라고 한것은 그때문이다

파사로는 인상주의자들 사이에서 아버지라 불렀다
나이가 가장 많기도 했지만 온화한 성품으로 그룹을 원만히 이끄는 역활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세잔은 자신을 피사로의 제자라 부를 정도로 이 덴마크 프랑스에서는
유대인을 존경했다

생활고에 시달린 르누아르는 결국 돈때문에 귀족들의 인물화를 그리고
독학으로 그림을 배운 시냐크는 천재인가 싶을 정도 다
예술가들의 삶이 결코 평탄치 않다는것을 보면 정말 예술은 아무나 못한다는 생각이 든다
낭만주이 화가 들라크루아는 사진술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사진 자체는 사실 마저 매력이 없다 하지만 일단 사진을 보면 그림을 보는
눈자체가 바뀐다
색의 상징주의 고흐는 회화를 가시적 세계의 재현에서 비가시적인 감정이나
관념의 표현으로 바꾸어 놓는다
폴고갱은 증권시장에서 일하다가 시장의 붕괴로 일자리를 잃자 부인의 반대에도
화가의 길을 걷는 인물이다
고갱은 현대미술의 선구자 이기도 하다 훗날 현대미술의 원리가 되기도 한다

뭉크의 상장주의 바탕에는 독특한 세계관이 깔여 있다
물질은 소멸하지 않고 영원히 형태만 바뀌고 그 물질은 정신과 나눌수 없는 하나이며
그것으로 이루어진 세계 전체가 곧 신 이라는 것이다

세잔이 없었다면 현대예술은 탄생 할수 없었을것이다
인상주의의 가교역활을 한 인물이기도 하고 입체주의를 탄생하는데 큰역활을 하며
색은 곧 빛이기에 그때에 따라 사물이 달라질수 밖에 없다고 한 인물 이기도 하다
세잔은 시가적인것에서 촉각적인 것으로 바꾸어 놓기도 했다

19세기 중후반 미술을 예술의 흐름으로 바꾼 이들의 삶속에서 에술가들만의 독특한
성향과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면서도 미술적 그림을 감상하며 읽어 나갈수 있는
책이라 미술에 대한 폭넓은 생각으로 책장을 덮으며 몇번을 곱씹어 보아야 하는
책으로 그들의 삶을 잘 둘러본 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