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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클럽1기] 2차도서 -페인트-이희영 장편소설
글쓴이 김혜정

[북클럽1기] 2차도서 -페인트-이희영 장편소설

 

-제12회 창비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작가의 말 : 자신이 바라는 아이로 만들려는 욕심보다 아이와의 시간을 즐기는 마음이

먼저다. 부모는 되는 것이 아니라 다만 되어가는 것이다.

아이를 가르치려 들지 말고 아이와 함께 놀고 즐기면 된다.

 

-우리 아이도 조금만 더 크면 13살이 되어간다. 그래서 그런지 책 두번을 몰입하면서 빠른 속도로 읽어진 책이다.

동시에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메모를 하게 되었다. 우리 아이가 나에게 페인트를 한다면 나는 몇 점 을 받을까? 라는 생각으로 좋은 부모, 친구 같은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 행동 하는 요즘이다.

이 책은 조심스럽지만 부모라면 모든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하는 추천 책 이다.

 

-페인트는 부모면접을 하러 간다는 의미


-NC센터: 입양센터 (가디언-아이들 통솔, 보호자 역할),(헬퍼-로봇도우미)

이곳은 홀로그램, 손목멀티워치, VR룸, 인터뷰룸 (부모면접 장소)과

매달보디체크(키, 몸무게, 시력, 청력, 체지방) 해서 식단조절, 운동처방이 내려짐

NC의 아이들은 부모 면접(1차.2차,3차 면접 후 한달간 NC안의 합숙소 생활) 을 통해 서둘러 센터를 떠나려고 한다.


-(P12)물론 마음씨 좋은 새 부모 밑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애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서로 가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취하며 가족이라는 그럴싸한 가면을 뒤집어 쓴 채 살아간다.

-(P22)NC의 아이들은 모두 13살 때부터 부모를 가질 수 있어. 바깥세상 아이들과 달리

부모를 선택 할 수 있는 아이들. 부모가 될 사람의 면접을 볼 수 있음.

-(P23)부모는 끊임없이 관찰하고 공부해야 했다.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힘든 점은 없는지......

-(P38)종교, 봉사 강요와 부모의 권위적, 무심하거나 무례와 폭력은 부모의 자질이 아니라 는 식으로 표현

-(P92)13살부터는 부모를 선택할 수 있다.

아무리 부모라도 아닌 건 아니다. 틀린 건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나이.

아이가 말할 때 아, 그래? 그럼 다른 걸 해볼까? 말할 수 있는 부모를 원한다고요.

-(107)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자신에게 맞추려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험

-(P142)세상 어떤 부모도 미리 완벽하게 준비할 수는 없다.

-(P158)엄마는 나를 통해서 대리 만족을 하고 싶었을 뿐이지.

어쩌면 지금도 많은 아이들이 자신을 꿈이 아닌 부모 꿈의 대리인으로 살아가는지도

몰랐다. 아니, 자신이 대리인 이라는 것조차 모르고 있을 수도 .......

-(160)독립이란 성인이 된 자녀가 부모를 떠나 자기 힘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면 부모 역시 자녀로부터 독립할 필요가 있는 건지도 몰랐다.

자녀가 오롯이 자신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걸 부모에 대한 배신이 아닌 기쁨으로 여기는 것. 자녀로 부터의 진정한 부모 독립 말이다.

(189)자신들의 부모에게서 받은 상처와 문제들을 반복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것으로 되었다. 부모준비가 끝난 사람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