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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북클럽2기] 논어
글쓴이 배새나

논어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논어를 알고 공자를 알면 그의 눈에 비친 세상을 알게 된다공자가 바라본 ‘바람직한 세상 논어를 통해 알게 되기 때문이다우리가 철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사상가의 책을 통해서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세상을 제대로   있는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다동양에 살면서 공자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공자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소크라테스예수 그리고 석가모니와 함께 세계 4 성인 중의  사람이다공자는 2500 년에 걸쳐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동아사아 여러 나라의 문화에 영향을 끼쳤던 유가 사상의 대표자이다특히 공자는 중국 문화의 출발점이자 주류였다고 말할  있다공자는 BC 551년에 태어나 BC 479년까지 살았다.

 




공자의 논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자가 살았던 당시의 중국의 상황을 알아야만 한다공자가 활동한 시대는 주나라가천자국으로서의 힘을 잃고 동쪽으로 쫓겨가 동주를 세운  이미 춘추말기이다 시점의 상황은 주나라의 종법제의 해체가 가속화되고제후들은 세력 확장을 위한 전쟁만을 일삼았다이렇게 기존 질서의 붕괴로 사회가 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린 상황에서 세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저마다 자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제자백가 출현하게 된다대표적으로노자공자를   있는데공자의 사상은 이러한 혼란하고 무질서한 세상을 바로 잡으려고 출현했던 것이다.

 




공자가 제기한 예의 정신은 ‘()’이라는  단어로 말할  있다. ‘이란 『논어』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고공자의 사상을 이야기할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개념이다. ‘ 보통 ‘어질다 뜻이지만사실 공자가 말한 인의 진정한 뜻을 담을 수는 없다. ‘()’  () 사람 ()자를 합쳐 놓은 것으로 ‘이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뜻한다공자는 예를 통해 인의 실현을 이루려고 했다다시 말해 ‘ 사람들 간의 바람직한 인간관계와 그러한 관계를 이루어 내는 마음가짐을 의미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공자는 ‘이라는 상징적인 개념을 통해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사람들 사이의 이상적인 관계를 꿈꾸었고 사회의 안정을 추구했던 것이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되어서 인하지 못한다면 예의를 지킨들 무엇하겠는가사람이 되어서 인하지 못한다면 음악을 한들 무엇이겠는가?” (3 팔일(八佾) 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 꾸미는 사람들 중에는 ()

 이가 드물다.” (1 학이(學而) 3)

 


안연이 죽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이 나를 버리시는구나하늘이 나를 버리시는구나!”11 선진(先進) 8)

 



계로가 귀신 섬기는 일에 대하여 여쭙자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도 제대로 섬기지 못하는데 어찌 귀신을 섬길  있겠느냐?”

감히 죽음에 대하여 여쭙겠습니다.”

공자께서 대답하셨다. “삶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느냐?”

(11 선진(先進) 11)

 



우리는 『논어』를 읽고 ‘이라는 단어를 내면에서 울려 나올  있게 반복해서 수행해야  것이다다람쥐 쳇바퀴처럼돌아가는 각박한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논어』를 읽고 인간다운 너무나 인간다운 삶을 추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