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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업구조를 이해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글쓴이 박경호

모르는 분야에 대한 내용과 흐름을 이해하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책이나 강연을 통해 알수도 있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만날수도 있고, 해당 직종유관분야에 근무할 수도 있지만, 가장 좋은 것은 그것을 직접 보유하거나 운영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본인의 소유가 되거나 스스로가 책임자가 되는 것만큼 가장 확실히 움직이는 게 되는 동기부여는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부동산 투자였기 등기를 쳐본 사람과 안 쳐본 사람, 그 등기도 셀프등기를 경험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인테리어도 반셀프라도 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의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근데 인테리어는 돈주고 잘하는 사람 시키세요). 그리고 부동산을 실거주와 ‘투자’라는 관점에서 등기를 쳤다면 본격적인 투자에 있어서는 ‘운영’의 단계가 있을 것이고, 저는 그 단계에 있어 ‘법인’설립을 해봤는지. 그리고 운영을 해봤는지가 실력의 요소를 판가름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성의 돈되는 부동산 1인 법인>은 그 실제 운영 전 준비를 위해 읽어봐야할 필독서입니다. 


한때 부동산 1인 법인에 대한 엄청난 유행이 돈 적이 있습니다. 본서의 초판도 그때 발간되었고(개정판입니다)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단지 부동산 법인을 하면 돈을 많이 번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면 주식이나 암호화폐가 고점일 때 들어가는 것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핵심적인 것은 왜 법인을 해야하는지, 개인사업자나 일반 부동산 투자와 법인은 무슨 차이점을 가지는지, 그리고 법인을 설립되고 없애는것까지의 과정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본서는 법인과 설립부터 법인의 주요개념, 그리고 운영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할 내용들을 상당히 친절히 알려줍니다. 


부동산 법인을 세우는 가장 큰 이유는 현시점 기준으로 다주택을 보유, 운영, 매각에 이르기까지 개인이 하는 것보다 세금상한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운영할 경우 매매차익분이 크기 때문이고, 사업체라는 관점에서 개인이라면 소모되는 비용들이 ‘비용’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세금(공제)에 있어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면에 양도세와 비용인식을 통한 이득분이 있더라도, ‘사업체’로서 부가가치세가 있다는 점과 간주매매사업자의 경우 상당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을 수 있고 타 법인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리스크를 파악하지 못한다면, 상당히 곤란한 사항에 빠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법인 설립이 되었다는 것은 (특히 1인 법인의 경우) 내게 주어진 24시간 중에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기까지 다른 투자포트폴리오 대비 시간비중이 높아져야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장단점을 고려하고나서 부동산 법인 설립에 대한 지식과 간접경험이 쌓인다음, 좋은 매물에 대한 자신만의 데이터베이스가 쌓인다면, 그 다음은 1인 법인을 진행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이전에 말했듯이 모든 투자중에 부동산, 특히 아파트 투자는 너무나 쉬운 투자입니다.레버리지(대출)도 있고, 입지를 보기도 쉽고, 이제는 거의 모든 정보가 오픈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체 운영을 할 경우 법/세금/입지/매물/임장등 모든 요소를 구조적으로 알아야 하고, 사업개발의 영역이 추가가 되기 때문에 본인만의 경쟁력에 따라 수익결과가 큰 차이가 납니다. <지성의 돈되는 부동산 1인 법인>은 그런 차이를 만드는 시작점에 필요한 서적입니다. 


‘아는만큼 보이는 건 바로 이런 분야에서 더욱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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