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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청] 북클럽3기 신청합니다. - [빅터 프랭클]을 읽고
글쓴이 전준규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라는 이유가 가장 컷다.

정신요법 3대악파라고 불리는 로고테라피의 창시자라는 것 보다도, 유대인 이면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3년동안 4군데의 수용소를 거쳤으난 끝내 살아남았다는게 그 이유였다. 얼마나 강인한 의지력을 가지고 있기에 비참한 현실의 어려뭄을 극복할 수 있는지가 가장 궁금하였다.

이 책은 빅터 프랭클이 담담하게 본인이 지내온 일생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어려운 심리학적 원리보다도 인간 빅터 프랭클을 알게되는 계기를 제공해 주고 있다. 끈끈한 가족 관계가 한사람의 인생에 얼만큼 많은 영향을 주었는지도 알게해 주었고, 어떤 이론보다도 환자의 말에 집중해 주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의사라는 것, 80세까지 암벽 등반을 즐겼으며, 80세가 넘어서 경비행기 자격을 취득하였을 정도로 활동적이었다는 것이 마음에 와 닿았다.

특히 자신의 이론을 강요하지 않고 환자의 입장에서 환자에게 귀 기울여 주고, 환자의 고통을 공감해주는 모습은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경지의 수준이라고 생각되었다. 솔직히 난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어보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번 '빅터 프랭클'을 읽고 난 후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삶의 의미를 찾는 치료법인 로고테라피의 창시자인 빅터 프랭클의 인생역경을 통하여 삶이 지치고, 인생의 짐이 무겁다고 느끼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읽어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