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김영하산문집-   (문학동네)

p23 인간은 언제나 자기 능력보다 더 높이 희망하며, 희망했던 것보다 못한

성취에도 어느 정도는 만족하며 그 어떤 결과에서도 결국 뭔가를 배우는 존재다.

p109 내가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

우리의 현재를 위협하는 어두운 두 그림자로 부터 벗어 날수 있기 때문이다.

p127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가려면 타인의 환대가 필요하고, 적절한 장소도 주어져야 한다.

p183 허영과 자만은 여행자의 적이다.

이 책을 읽을 때 큰 기대를 하고 봤으나, 마음에 드는 페이지가 별로 없어 실망감이 컸던 책이었다.

책 읽기전의 여행습관은 사람들이 재미있다 하는 곳을 가고 쇼핑과 사진 찍기에 바쁜 여행이었으며,

그래서 항상 시간이 부족한 여행으로 마무리를 했으나, 이번 여행은 '여행의 이유' 책 덕분에 허영과

자만을 잊은 채 베트남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보면서 현재 나 자신에 집중하는 여행을 하고 있다.

특히나, 시간이 모자라지 않고 하루 24시간이 이렇게나 길고 여유롭게 살아 갈수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

여행오기전 나의 습관은 바쁘다. 시간이 부족하다. 열심히 살고 있으나 늘 아쉽다.

시간이 더 주어지면 아쉬움 없이 더 잘 살 수 있겠다고, 핑계를 대는 삶이었다.

그러나 현재 여행했던 습관대로 한국에 돌아가서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을 버리고

나 자신에 집중하면서 시간적으로도 여유롭게 겸손하면서 현재를 잘 살아갈 것이다.

끝으로 [북클럽1기] 를 하게 되어서 여러 가지 좋은 책을 많이 읽게 되었으며,

잊고 있던 나 자신의 꿈을 다시 이루고 싶은 욕심도 생겼답니다. 감사합니다.

(여행가기전 ‘여행의 이유‘ 읽고 떠나세요. 여행이 여유롭고 삶이 여유로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