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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구를 살리는 기후위기 수업
글쓴이 이세미

<지구를 살리는 기후위기 수업>


* 도서는 ()한국독서문화재단의 독서문화사업으로 지원받았습니다.


읽고 싶은 책으로 선정한 번째 책은 동물권으로부터 관심이 촉발된 환경에 관한 도서이길 바랐다. 책을 읽은 , 거리를 걷는 사이 빼곡하게 들어선 건물들과 도로를 가득 메우고 계속 움직이는 자동차들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대기를차지하며 우리의 삶에 기후 위기 신호를 보내는 것들을 생각하며 도시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이토록 발전된 삶을 영위하는 인간들이 앞에 닥친 문제적 현실인 기후 위기를 함께 헤쳐나갈 있을까 하는 우려 섞인 두려움, 우리가 살아남을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진 채로 절망에 가까운 심정에 이르렀을 드문드문 인도 한편에 자리한 녹지를, 호흡하는나무와 꽃과 풀을 바라보며희망연대 생각했다.


앞서 읽었던 기후 위기에 대한 책에 비해 책은 한결 폭넓은 차원에서 기후 위기를 이야기 한다.

환경에 관한 미시적, 거시적 접근을 풀어낸 책이라 있다. 산업화를 기반으로 물질적 기술적 발전을 이룩한 현재, 지구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에 비해 1도가 상승했다. 이런 식이라면 가까운 미래에 온도는 1.5이상 올라가며 두려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예측한다. 지구의 온도가 오르는 기후 위기는 비단 기후의 문제에서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책은 피력한다. 기후위기는 생태계의 변화는 물론이고 나아가 식량 문제, 급기야 사회 경제적으로까지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전지구적 문제가 것이며 그렇기에 기후위기를온실가스라는 과학적 원인으로만 취급할 없는근거가 된다.


기후 위기는 가뭄, 홍수, 태풍의 기후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현상을 비롯하여 식량 생산이 줄어드는 원인이 수도 있다. 나아가 기온이 상승할 때마다 무력 분쟁의 가능성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구 온난화가 거듭되면 해수면 상승은불가피하고 이로 하여금 많은 난민의 발생 또한 예견되는 일이다. 감염병의 증가와 건강 위기에 적신호가 켜지기에 기후위기는 단지 기후 문제가 아니라 인권의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기후위기로 극심해지는 불평등에 대한 문제 또한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어불평등 심도있게 직시하게 된다.


2050 탄소중립과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라는 반드시 풀어내야 문제적 현실에서 과연 우리가 있는 일은 무엇일까.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세계 9위에 자리한 한국은 과감한 계획을 추진해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우선해야 함에도 역으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개발 공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개개인의 작은 실천도 중요하지만 획기적이고 과감한 변화가 국가적으로 정책적으로 바탕이 되어야 우리의 연대는 힘을 발휘할 것이고 탄소중립에 다다르게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듯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정의로운 원칙 바탕으로 전례없는 변화가 우리에게는요구된다. 온실가스를 계속 배출하는 방식을 고수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불성설이다. 그것이 한국의 위치이기도 하다.


책을 읽으며 나를 둘러싼 환경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렇지 않게 뽑아쓰던 물티슈가 플라스틱이라는 사실, 나의일상을 자리하는 전기 사용이 온실가스를 발생시킨다는 사실과 의식도 못한 사이에 흐르는 에너지 낭비, 내가 입는 옷의소재, 순간 순간 선택하는 플라스틱 사용, 일회용 컵이나 비닐 봉투보다도 생산하는 자원도 들고 과정에서 온실가스도 많이 발생하는 텀블러와 에코백을 오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 같은 것들 말이다. 책은 기후위기의 원인과 그로부터 추출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제시하고 개인의 실천과 정책적으로 이루어나가야 방향을 정의로운 원칙의측면에서 이야기해 나간다. ‘정의 눈으로 기후위기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은, 지구를 살려야 하는책임을 짊어진 인류의 관심과 연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이제 인간이 만들어 놓은 지구적 문제, 기후위기에서자유로울 없다.


(264p 기후정의는 우리가 행복하게 같이 있는 세상을 요구하는 권리입니다. 그리고 기후행동은 그것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의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