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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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안지현 |
"그냥 여기에 뭔가 있는 것 같았어요. 사람을 잡아끄는 무언가가. 그게 뭔지 궁금했습니다." (p 222)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를 책 속에서 승우가 똑같이 얘기해주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고 마지막 책장을 덮은 난 휴남동 서점에 푹 빠져버렸다.
작가는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뭘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고
그들이 이 책을 읽었을 때
책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방법까지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작가도 책을 좋아할테고
누구보다 북 러버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겠지.
책을 좋아하지만 모든 서점을 다 좋아하는 건 아니다. 앉아서 편하고 조용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 훌륭한 커피와 베스트 셀러에만 치중하지 않은 책들이 비치되어 있어야 한다.
생각보다 이런 곳이 많지 않아서 아쉬운데 (어쩌면 내가 못 찾은 것일수도) 휴남동 서점이 딱 내가 찾는 서점이다.
난 이 서점을 찾는 고객도 되고 싶고
이런 서점을 운영하는 사장도 되고 싶은데..
전자는 그래도 가능성 있는데
과연 후자는 이룰수 있을지.
이룰 수 있게 된다면 참 좋겠는데..
좋은 후기가 많았던 책인만큼
너무 좋았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