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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은영의 화해
글쓴이 이수진

[글나라북클럽] 오은영의 화해

 

상처받은 내면의 와 마주하는 용기. 오은영의 화해를 읽었다. ‘는 타인과 접점을 만들 날이 많아지면서 진정한 와 소통할 기회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자주는 아니지만, 시간이 날 때 금쪽같은 내 새끼’, ‘혹은 금쪽 상담소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오은영 박사님을 많이 접해왔기에, 91쇄 찍은 오은영의 화해책도 어떤 내용이 구성되어 있을지 궁금했다.

 

분량은 상당했던 책이며, 오은영 박사님이 구전하듯 책을 쉽게 서술한 책이다. 진정한 홀로서기에 초점이 맞춰졌다기 보다 부모와 자녀 관계에 중점을 두었다. 부모님에게서 받은 상처를 어떤 과정으로 치유를 받을 수 있는가, 가정 환경으로 인해 소극적으로 변한 사람, 미래를 불안해하며 현재를 도피하고 싶은 사람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다. 이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우리 주변에 있는 이야기같기도 하면서, 부모님이 나를 키울 때 어떤 마음이었을지 짐작도 된다.

 

책의 내용 중에서는 그때 상처받고 지금도 아프다고 말하는 자체가 우리에게 힘이 있다는 증거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은 쉽지 않다. 오은영 박사는 우리 내부에 문제가 발생할 때, 문제보다 나아지려면 본질을 정면으로 인식해야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이 책을 펼친 사람의 마음도 그런 다짐의 첫 걸음이다. 흔들리는 삶 속에서도 굳건히 타인과 나를 이해하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보려 한다.

 

이 도서는 ()한국독서문화재단의 독서문화사업으로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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