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진정한 의미>

‘십대, 지금 이 순간도 삶이다’를 읽고

나는 성적과 미래를 중심으로 살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중학교 시절(학창시절)인데 너무 미래만 보고 달려가면 나중에 아쉬움이 남지는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었다. 그런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쯤 ‘십대, 지금 이 순간도 삶이다’라는 책제목을 보게 되었고 관심을 가져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청소년기에 필요한 여러 메시지들을 담고 있다. 값진 메시지들을 잘 전달하기 위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의 소제목은 ‘단점이 장점으로, 전화위복의 묘미’이다. 이것은 한 과학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가정형편 때문에 치과의사란 꿈을 포기하고 적성에 맞지 않은 과학 선생님이 되었다고 했다. 그 분은 싫증을 잘 내고 집중력이 없는 자신의 단점이 과학 선생님으로서의 장점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싫증을 잘 내는 것은 변화를 즐긴다는 것으로 생각하여 같은 수업을 여러 반에서 해야 할 때도 반마다 다르게 수업할 수 있다고 했다. 집중력이 없는 것을 다양한 것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하여 50분 수업하는 동안 서른 명의 학생들의 각기 다른 표정과 행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고 했다, 난 나의 단점들에 대한 불평은 해봤어도 그것을 장점으로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나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서 극복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 책의 저자가 선생님이셔서 장래희망이 선생님인 나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참 많았다, ‘너희보다 조금 먼저 살아가면서 너희가 조금 덜 시행착오를 겪고 그래서 조금 덜 후회하고 조금 덜 아파하며 더 많이 행복하고 더 많이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나마 주고 싶은 사람.’이 선생님이라는 구절이 있었는데 이걸 읽고 내가 어떤 선생님이 되어야하는지 깊이 생각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