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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계곡
작성자 설미경 작성일 2019-11-25
작성일 2019-11-25

김해 능동초등학교 4학년 여이주


201983일 토요일


엄마, 아빠와 함께 계곡에 가서 신나게 놀았다. 처음에는 물이 아주 차가웠는데 물에 조금 누워있으니 물이 시원해서 좋았다. 하지만 쉬지 않고 계속 물놀이를 하니 추웠다. 그래서 따뜻한 바위에 누웠더니 점점 온 몸이 따뜻해져 왔다. 바위가 난로 같았다. 따뜻한 바위에 앉아 점심으로 라면을 먹었더니 더 따뜻해서 좋았다. 집에서 먹는 라면보다 계곡에서 먹는 라면이 더 맛있었다. 김치랑 같이 먹으니 꿀맛이었다.

점심을 먹고 계곡 위쪽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서 올라가 보았다. 신발에 흙이 들어가서 불편했지만 참고 걸어 올라가 보았는데 계곡 위쪽에는 그냥 전부 계곡밖에 없었다. 별 다른 게 없어서 좀 아쉬웠다.

시간이 다 되어 집으로 가야 한다고 하니 가기가 싫었다. 엄마가 다음에는 돗자리는 덥다고 바람막이 텐트를 들고 오자고 했다. 그러면 햇빛을 막아 조금이라도 더 시원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에 갈 때는 모기약도 가지고 가고 따뜻한 코코아도 가지고 가야겠다. 오늘 모기에게 뜯겨서 너무 가려웠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