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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빈처'를 읽고..
작성자 임보경 작성일 2020-04-29
작성일 2020-04-29

고운중학교 3학년 임보경


제목: 빈처(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한국단편소설70 )

출판사: 리베르

빈처라는 이 작품은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전개되는 작품으로 가난한 무명작가 부부의 생활고와 부부애의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의 아내는 전당포에 물건을 맡겨 가난한 살림을 꾸린다. 주인공이 무명작가여서 수입이 없기 때문이다. 가난한 살림에 처량한 생각이 든 주인공은 불현 듯 친구 T가 찾아왔던 일을 떠올리게 된다. 얼마 전, T는 주인공의 집에 찾아와 자신의 아내에게 줄 양산을 샀다고 자랑하였다. 그러자 아내는 매우 부러워하며 주인공에게 당신도 살 도리를 좀 하세요하고 핀잔을 주었다. 이로 인해 부부간의 갈등이 일어나게 되었고 얼마 후, 주인공은 장인의 생일이라는 소식을 받고 아내와 함께 처가에 갔다. 처가에는 처형이 비단옷을 입고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처형의 눈 위에는 시퍼런 멍이 있었다. 주인공은 아내와 생일잔치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처형에 대해 이야기했다. 처형의 남편이 기생집을 다니면서 이를 탓하는 처형을 걸핏하면 때린다는 이러한 이야기였다.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 아내는 주인공에게 없더라도 의좋게 지내는 것이 행복이라는 말을 하였고, 이 말을 들은 주인공은 흡족해하며 무명작가인 자신을 믿고 눈살 한번 찌푸리지 않는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작품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부유하지만 늘 힘들게 살아가는 처형은 물질적인 면을 상징하고, 가난하지만 주인공과 사이좋게 살아가는 아내는 정신적인 면을 상징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아무리 돈이 많고 풍족한 생활을 하더라도 사랑과 애정 없이 살아간다면 그것은 진정 행복한 삶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만약 돈만 많은 삶을 살아간다면 불행할 것 같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20,30대들이 돈에만 너무 매달리지 말고 진정 행복한 삶에 대해 이 작품을 읽고 생각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