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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나의 새로운 일상
작성자 최유진 작성일 2020-12-31
작성일 2020-12-31

                                               나의 새로운 일상

                                                                                                                 이지은(신현북초 5학년)

 

 최근 나의 건강상태는 어떨까? 맨날 같은 일상에 지겨워진 나는 몇 개월 만에 가족들과 산책을 나갔다. 집 밖을 나온 바깥세상은 너무 달랐다.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산책하러 나온 많은 사람들. 다른 자동차 소리는 안 들리고 앰뷸런스 소리들, 오토바이 소리들만 들렸다. 산책을 하면서 새로운 음식점과 장소, 길고양이들을 보았다.

 우리의 일상이 왜 이리 바뀌어 버린 것일까. 10분밖에 안 걸었지만 숨 쉬는 속도가 너무 빨라졌다. 예전에는 40분 걸어도 끄떡 없었는데건강했던 시절이 그립다. 계절도 바뀌었지만 그 계절에 맞는 환경이라는 느낌도 받지 않았다. 날씨는 항상 따뜻했고 나무들을 보아 아 이제 가을, 겨울이구나!’를 알았다. 눈에 안 보이는 방울 하나에 우리들의 일상이 바뀌고, 사람이 많이 나태해졌다. 그래도 산책할 수 있어 너무 좋은 것 같다.

 내년에는 어떤 모습일까? 올해와는 다른 모습일까? 훨씬 더 자유로운 모습이면 너무나도 행복할 것 같다. 새로운 학교,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는 건 정말 기대되는 일이다. 어떻게 생겼을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최근 관심사가 무엇인지, 내년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까? 생겼다면 무슨 직업인지 궁금하다.

 요즘 나는 집에 있는 내 물건들을 정리하거나 중고물 판매앱에 안 쓰는 물건을 팔고 있다. 나에게 필요 없던 물건이 다른 사람한테는 소중한 물건이 된다니 나도 좋고 구매하는 사람도 좋은 것 같다.

요즘은 정말 행복한 것 같다. 운동도 하고 좀 있으면 새로운 해가 시작되기도 하고 새로운 학교, 친구들을 만날 생각이 가득하다. 내년에는 모두가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