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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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유진 | 작성일 | 2022-01-31 |
작성일 | 2022-01-31 |
곰돌이 푸,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아
박세은
아무 의미 없이 지나가는 나날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는 어제 일도 기억이 잘 안 날 정도로 의미 없는 날을 보냈다.
점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숨 쉬는 것조차 귀찮아져 갔다.
이런 나에게 눈에 보이는 책 한 권 귀여운 곰돌이 푸와 피글렛이 서로에게 기대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내 친구가 보고 싶었다. 처음 표지부터 뭔가가 나를 끌고 가고 있다. 나는 책 내용이 궁금해 얼른 책을 폈다.
책 내용은 간단했다. 짧은 문장 몇 줄과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었다.
책을 쭉 둘러봤는데 나는 이 문구가 공감되고 좋았다.
“내일을 알고 싶다면 어제를 돌아보세요.”
나는 게을러도 내일 뭘하면서 지낼지 생각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근데 이 문구를 읽고 나서 조금 마음에 찔렸다. 아니 많이 찔렸다.
나는 어제도 기억 못하면서 내일은 뭐하면서 보낼지가 웃겼다. 그리고 이 책에게 고마웠다.
나에게 잘못된 점을 콕! 하고 찍어준 느낌!
내가 책에게 잘못된 점을 지적받다니, 조금은 부끄러웠다.
나는 점점 이 책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글을 읽었다. 그 중에 좋은 몇 가지 글귀를 소개시켜주겠다.
“사소한 일에 너무 신경 쓰지 말아요.”
내가 어디로 나아가야할지 진짜 나의 길을 찾고 싶다면 주변의 잡다한 일이나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면 안 된다.라는 내용의 글귀였다.
나도 이 말에 공감한다. 내가 이걸 하고 싶은데 주변 사람들에 눈치를 봐서 잘하지 못한 일들이 있다.
하지만 이 글귀를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 요구하지 말아요.”
때때로, 우린 하고 싶지 않은 일은 상대에게 미루는 일을 한 적이 있었다. 나 또한 그렇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면 상대도 하고 싶지 않기 마련이다. 앞으로 나는 타인에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미루지 않겠다.
가좌여중1 박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