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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작은 아씨들
작성자 서진주 작성일 2022-06-07
작성일 2022-06-07

<작은 아씨들>의 저자 루이자 메이 올컷은 어렸을 때 가난한 환경에서 자랐다.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한 이후, 올컷 작가는 그런 가난한 가정을 위해 교사, 하녀 등 여러 가지 일을 했다. <작은 아씨들>은 그런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 낸 작품이다.

<작은 아씨들>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네 자매인 메그, 조, 베스, 에이미이다. 네 자매 중 첫째인 메그는 맏이라는 커다란 짐을 짊어지고 있지만 누구보다 책임감 있게 아버지가 계시지 않는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둘째인 조는, 동네의 소문난 말괄량이이다. 어떤 힘든 일도 웃으면서 이겨 내는 것이 조의 가장 큰 장점이다. 셋째 베스는, 얌전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 하지만 누구보다 언니들과 에이미, 부모님을 위하는 마음이 사랑스럽다. 막내 에이미는 어리광 많고 떼도 종종 부리지만, 언니들과 어머니를 웃게 해 주는 아이이다.

이 책에서 가장 감동적인 장면은 조가 편찮으신 아버지를 위해 긴 머리를 자른 장면이다. 조가 머리카락을 자르기 전까지 나는 조가 말괄량이이기만 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메그나 베스에 비해서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가 그렇게 소중하게 생각하던 머리카락을 아버지를 위해 한순간에 잘라 파는 것을 보고 누구보다도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느끼게 되었다. 또한 베스가 홀로 하멜 부인 댁에 갔다가 성홍열에 걸려 어머니와 메그, 조가 정성을 다해 베스를 간호하는 장면도 가족의 사랑이 느껴져서 아름다웠다. 처음, 베스가 하멜 부인 댁에 갈 때는 메그, 조, 에이미 모두 가기 싫어하고 핑계만 대려 하였다. 하지만 그날 베스는 몸이 좋지 않은 데다가 전날 밤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서 피곤한 상태였고, 하멜 부인의 아기는 그날 베스의 품에서 성홍열로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베스는 할 수 없이 혼자 하멜 부인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베스는 집에 오자마자 이마가 뜨겁다며 의사를 불러 달라고 했고 성홍열 판정을 받았다. 베스가 성홍열에 걸린 것에 대해 모두가 슬퍼했지만 특히 조가 가장 심했다. 조와 메그는 어렸을 때 성홍열을 앓은 적이 있어 베스를 옆에서 간호하고, 에이미는 마치 고모 댁에서 잠시 머무르기로 했다. 조는 어머니가 돌아오시기까지 매일마다 베스 곁을 떠나지 않고 간호를 하였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돌아오신 날 베스의 병도 씻은 듯이 나아 마치 가는 모처럼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였다.

이 책의 저자, 루이자 메이 올컷이 말하고 싶은 주제는 '가족의 사랑'인 것 같다. 이야기에 나오는 네 자매와 엄마, 아빠의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너무 감동적이었고 네 자매가 꿋꿋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이 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란한 가정이 가슴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메그의 책임감과 조의 당당함, 베스의 착한 마음씨 그리고 에이미의 끈기를 모두 본받아 가족을 소중하게 여기는 내가 되고 싶다.나는 이 책을 읽고 굉장히 많은 것을 느꼈다. 먼저, '사람은 혼자서는 절대 살 수 없다'는 것이다. 네 자매가 아닌 외동딸이었다면 어머니와 단둘이 이 모든 고된 시련을 견뎌낼 수 없었을 것이다. 네 자매가 곁에서 함께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을 것 같다. 그리고 '가족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것' 이다. 나는 가족은 나의 모든 것을 감싸 주고 함께하는 또 다른 나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메그와 조, 베스 그리고 에이미가 모두 하나가 되어 당당하게 꿈을 향해 다가가고 성장해 나갔기에 이 책이 더욱더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송운초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