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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웹소설 작가로 향한 첫 발
작성자 이세준 작성일 2022-11-12
작성일 2022-11-12

   평소에 웹소설을 자주 읽는 편이었다. 웹소설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책을 말하며 짧은 시간에 볼 수 있기에 과자를 먹듯 문화 콘텐츠를 소비한다고 해서 스낵 컬처라고도 한다. 웹소설을 자주 읽다 보니 소설가를 꿈꾸다가 웹소설 작가로 진로를 변경하게 되었다. 종이책은 종이책만의 매력이 있고 웹소설은 웹소설만의 매력이 있다. 웹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가 생각난다. 웹소설을 읽게 된 계기는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웹툰이 재미있었기에 웹소설을 읽으면서 세세한 디테일을 알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읽었던 전지적 독자 시점이라는 웹소설은 내가 웹소설을 읽게 하였던 작품이자 내가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웹소설만의 매력으로는 언제 어디에서든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컴퓨터만 있다면 웹소설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책도 종이책만이 아닌 온라인으로 읽을 수 있는 책도 함께 발달하였기 때문이다. 다른 매력으로는 웹소설은 종이책과 달리 화가 나누어져 있어서 시간이 짧을 때도 금방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퇴근하는 회사원, 하교하는 학생들 누구나 짧은 시간이지만 또 다른 세계로 몰입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웹소설 작가가 직접 웹소설을 쓰는 방법과 웹소설 작가의 수입, 하루일과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조언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로 주인공은 곧 독자의 아바타라는 점이다. 많은 사람이 웹툰이나 웹소설을 읽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건 바로 현실에서는 하지 못하는 일을 웹소설의 주인공을 통하여 마음껏 체험하며 모험하고 싶다는 사람들의 심리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늘 남에게 양보하라는 소리를 듣고 자라온, 늘 사회에서 양보하기만 하고 살아온 사람들이기에 웹소설 안에서만큼은 자기가 상상하는 내용을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이 말 덕분에 소설을 쓸 때 어떤 식으로 주인공을 설정해야지 사람들이 좋아해줄까라는 질문에 답이 되었다. 두 번째로는 절대 도중에 연재를 그만두지 말라는 점이다. 웹소설 업계에서는 이런 말이 있다. “ 세 질을 꾸준히 써낼 수 있다면 웹소설 작가로서 궤도에 오른 것이며 성공하는 길이 더욱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결국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쓰는 자만이 살아남으며, 한두 작품 반짝하는 게 아닌 살아남아야 진정 웃게 된다는 것을이 말을 보고 난 후에 내가 웹소설을 너무 쉽게 생각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일단 써보고 결정하자는 다짐도 함께 생기게 되었다.

  웹소설 작가는 흰 백지에 작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그 위에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며 세계를 조율하는 사람이다. 내가 나만의 세계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도 내가 만든 세계를 좋아해주는 이런 일은 절대 흔하지 않다.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내가 인기작가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글을 쓰며 꾸준히 글을 읽으며 연재해나가며 하나의 세계를 빚어내는 창조자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