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나라우수작품 > 우수작품

우수작품

제목 오체불만족
작성자 최용준 작성일 2002-07-03
작성일 2002-07-03
'오체불만족'을 읽고
  지은이:오토다케히로타다
  출판사:창해
2년 전 어느 한 tv프로에서 오토다케를 취재하여 그가 고난을 극복한 일화 등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무심코 돌린 채널의 한 프로에서 나는 인간의 위대함을 배우고 값진 열매를 보는 큰 보물을 얻었었다. 난 값진 열매를 만든 오토다케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그의 저서인 '오체불만족'을 읽어 보았다.
  오체불만족을 읽으며 나는 몇번이나 나를 모난 데 없고 건강하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단 생각을 했다. 또 이렇지 못해 팔·다리가 없는 선천성 사지 절단증으로 태어나 주위의 차가운 눈에 움츠리지 않고 값진 삶을 살고 있는 오토다케가 참 존경스러웠다. 책의 표지 사진에 전동 휠체어를 타고 활짝 웃는 그의 미소가 그의 행복을 말해주는것 같다. 1976년 장애아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모두 정상적으로 마치고 와세다 대학의 정치학과까지 다니는 그는 살면서 남의 도움은 일체 받지 않고 모든 일을 자신 스스로 해결하려는 습관을 가졌다. '어떻게 하면 일을 덜 할까'하는 우리의 습관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그의 강한 의지력이 엿보인다. 그는 '어떻게 태어냤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란 말을 했다. 나는 이 말이 참 맞는 말이라 생각한다. 장애가 있다고 해서 그 사람 인생의 질적 수준이 낮은건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진짜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장애가 유무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과 재능을 어떻게 발휘하여 사느냐. 이다. 하지만 보통 장애가 ㅇ벗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지 않다. 장애인들을 보면 더러운것인양, 무섭다고 피한다. 장애인들이라 해도 하나의 인격체인데 말이다. 그래서 이 말은 잘못된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그 생각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것 같다. 또 오토는 '마음의 장벽 없애기'운동을 벌여 장애인들을 포함한 모든 살마들이 편하게 살수있는 세상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그 운동은 크게 확산되어 차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나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볼마을 느끼며 하는 오토가 부러웠다. '나는 언제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기회가 올까?'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사람은 한 방울의 물과 같다고 한다. 한방울의 물이 바다에 떨어지면 그 형태를 알아볼수 없지만 한 방울의 물이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 큰 바다는 세계, 한망울의 물은 개개인을 뜻한다. 내가 이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가갛면 큰 오산이다. 난 큰 바다를 메우는 중요한 한 방울의 물이니깐.. 나는 이 책을 통해 내 인생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 남은 나의 인생을 내다볼수 있는 지혜를 가지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의문을 가져본다. '나는 언젠가 오토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오토다케히로타다
-언제나 희망을 잃지않고 자신의인생을 보람있게 수놓으며 사는 멋있는 사람-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