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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책: 너도 하늘말나리야 " 슬픔을 넘어 사랑으로..'
작성자 박 수인 작성일 2002-11-02
작성일 2002-11-02
    책: 너도 하늘말나리야

    슬픔을 넘어 사랑으로.......

국어 읽기 시간이었다. 국어 책 안에 ‘소희의 일기장’이라는 내용이 나왔는데 선생님께서 그 내용을 읽으시더니 ‘너도 하늘말나리야’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어보기로 하였다. 클럽 활동 시간...도서실 선생님의 도움으로 겨우 찾아낸 ‘너도 하늘말나리야’...나는 기뻐서 재빨리 빌려 읽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그 책은 첫 표지부터 내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고 꼭 슬픈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았다. 역시 내 예상대로 미르, 소희, 바우에게는 슬픈 일이 한가지씩 있는데 그 것은 거의 비슷한 내용이었다.

  첫 내용은 미르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미르의 아버지와 미르의 어머니가 이혼을 하게 되고 어머니와 같이 살게 된 미르는 어머니를 따라 시골로 내려오는 데...그 때 나는 미르가 불쌍하기도 하고 조금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것 같았다. 미르는 처음엔 냉정하기도 하고 조금 잘난 척하는 것 같다고 느꼈으나 부모님의 이혼 때문이라고 아는 나는 차분하게 계속 읽어 나갔다. 그 다음의 내용은 소희에 대한 내용이다. 소희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재혼 하신 뒤, 할머니와 같이 사는 데 미르와 달리 항상 밝고 꿋꿋하게 자라나니까 나는 부모님이 계신대도 그렇게 하지 못하니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또 나도 이젠 밝게 지내야겠다고 느꼈다. 마지막으로 바우에 관한 이야기이다. 바우는 어렸을 때 자기를 잘 알아주고 사랑해 주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마음의 병을 앓아 벙어리도 아니면서 말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게 조금 안타까웠지만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내용을 읽으면서 소희, 미르, 바우가 하나씩의 슬픔은 있어도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보니 조금씩은 싸워도 친한 진연이와 민선이가 생각난다.  잘 삐치고 싸우고 지내기는 하지만 아주 친한 친구들... 그래서 이 책에 오는 아이들과 우리가 비슷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니까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괭이부리말 아이들’도 생각난다. ‘너도 하늘말나리야’와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읽으면서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괭이부리말에서도 슬픈 일이 있어도 항상 즐겁게 지내는 내용이 미르, 소희 바우와 거의 같았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내가 많은 것을 느끼듯이 책을 더욱더 많이 읽어서 서로 다른 책과도 비교하고 느끼는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알도록 하여야겠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