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나라우수작품 > 우수작품

우수작품

제목 누리야 누리야 를 읽고서
작성자 문상희 작성일 2002-11-27
작성일 2002-11-27
누리란 아이. 아홉살 아이. 그 어린 나이에
온갖 고생하며 엄마 찾으러 다녔던 누리.
누리를 생각하면 내가 겪고 있는 고통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라고 느껴진다. 아홉살에 이상한 점박이 아저씨를
따라가 서커스단 어린이가 되어 노예처럼 맞고 , 불쌍한 누리.
그리고 그 서커스단 어린이들 모두 다 불쌍하게 느껴지고 가슴이 미어지듯
아프다. 그리고 나누리란 이름만 들어도 뭔가 슬프고 감미로운 감성이 느껴진다.
아빠가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밝은 햇살을 나누며 살라고 지어준 이름.
나누리. 얼마나 예쁜 이름인가. 그 이름처럼 마음도 착하고 순진한 누리.
누리는 아빠 엄마가 없는 그 나날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다.
난 엄마가 잠시 어딜가도 무서워서 금방 전화해서 빨리 와라고 하는 나인데.
누린 어떻게 그런 장시간 동안 부모없이 혼자서 지냈는지. 하긴
도시같은 곳에는 이웃사람들과 잘 지내지 않을 수도 있긴 하지.
누리의 마을은 시골이라 이웃사람들과 돈독한 우정을 갖고 있어서.
도와줬을 수도. 아니 그래도 그나이에 ..
그 책을 읽을 때 밤에 무서운 고양이 울음소리땜에 잠을 설치던 누리의 모습을 상상할땐 내가 그 장면에 들어가서 같이 있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물론 나도 어둠을 싫어하지만 말이다. 누리같은 아이라면 꼭 지켜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왠지 모르게말이다. 그래서 누고 할아버지도 누리를 지켜주고 아껴주고 싶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면 난 왠지 누고 할아버지와 점박이 아저씨는 둘다 아주 착한 누리에게 도움을 주는 아저씨일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누고할아버지는 내 예상이 맞았지만 점박이 아저씨는 정말.. 으~ 이빨이 다 떨린다.
으르르르!
지금 실제로 있는 누리. 나한테는 언니겠지. 누리언니는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엄마와 같이 사는지 아직도
그 누고 할아버지랑 같이 알콩달콩 사는지. 그리고 덧붙인다면
이이야기는 실제로 있는 이야기이고 누리의 잊어버린 엄마가 기억을
되찾고 누리의 이야기를 양귀자 선생님께 편지로 보내 양귀자
선생님께서 책으로 만든 것이다...
그래서인지 더욱더 슬픈 누리의 이야기인것 같다.
다음글
갈매기의 꿈
이전글
오른발 왼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