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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라의 삼국통일에 대하여.
작성자 윤희권 작성일 2002-11-21
작성일 2002-11-21
삼국통일은 신라에 의해 이루어진 '첫번째' 통일로써 그 의미가 깊지만 그 의미는 그저 추악한 의미일 뿐이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했다. 결과는 좋다. 단지 그 과정이 문제일 뿐이다. 통일은 우리 나라의 힘으로 이루어져야 그것이 진정한 통일이 될 수 있다. 다른 나라의 힘을 빌려서 한 통일은 거짓 통일일 뿐이다. 신라는 당나라의 힘을 빌려서 통일을 이룩했다. 그래서 결국 '추잡한 통일'을 이루고야 말았다. 비웃음거리가 될만한 통일을....
차라리 고구려나 백제가 통일을 이루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 고구려라면 분명 힘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을 정도의 힘이 있었을 것이다. 독일이나 다른 나라들을 보자. 타국의 약간의 도움이 있었지만 그들은 그들의 스스로의 힘으로 통일을 이뤄냈다. 우리처럼 '타국의 힘에 의지'해서 이루는 통일이 아닌 진정한 통일을.
신라는 거짓된, 잘못된 통일을 이룬 것이다. 반대는 없었을까? 왜 그들은 이런 추잡한 통일을 이루려 했을까? 그저 통일에 눈이 멀어 통일만 생각하고 뒷일은 생각하지 않은 것일까? 하지만 그들은 당나라를 몰아냈다. 그렇다, 몰아 내기는 했지만 몰아 내기만 하면 뭐하나? 나중에 가서는 결국 흐지부지되어 타락하고 다시 후 삼국시대를 만든 것이 바로 신라다. 신라라는 나라는 삼국 중의 한 나라였지만 난 인정하고 싶지 않다. 잘 되면 내 탓, 안 되면 조상 탓 이라지만 지금 우리가 미국에 휘둘리는 것도 다 이 일 때문에 빚어진 일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다른 나라의 힘을 빌려서 겨우 겨우 통일하는 나라보다는 국력이 확실히 강했던 것을 증명시켜주는 '고구려'가 통일을 했다면 아마 우리의 국력도 강해져 있지 않았을까? 저기 저 미국 보다는 못 하지만 그 정도는 되지 않았을까? 아마 중국도 먹지 않았을까? 만약 문화가 발달해 있던 '백제'가 통일을 했다면 우리의 문화 수준이 계속 발전되어 신무기라든지 미국보다 더 뛰어난 무기들이 잔뜩 있지 않았을까? 오히려 [주둔한국] 같은 것이 생기지 않았을까? 지금 와서야 부질없는 생각이지만 만약 이대로 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때 백제는 식민지 비슷한 것도 있었던 걸로 아는데, 백제가 통일 됬다면 아직도 남아있지 않았을까?

비록 신라는 고구려를 멸망시키고 한반도를 통일하려 하였고, 한편 고구려 침략에 실패한 당도 신라를 이용하여 한반도를 장악하려는 야욕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자연스럽게 나 ·당 연합군이 결성되었다지만 그걸 뿌리칠 수도 있지 않았는가? '오랑캐'의 힘을 빌리면서까지 통일을 하고 싶었나?

어쩌면 고구려와 백제가 쇠약해지자 강대국이 들어선 것일지도 모른다. 고구려와 백제 문화의 전통을 수용하고 경제력을 확충함으로써 민족 문화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도 신라의 삼국통일은 의의가 있기는 하지만, 왜 꼭 싸워야 했나. 꼭 통일을 이룩해야 했나? 당 나라의 힘을 빌리면서 까지? 이미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나라를 못 이겨 당나라의 힘까지 빌려 통일을 이룩해야 했나? 후세에도 비판적인 시선을 받을 짓을 한 신라가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그리고 당나라의 힘을 빌리면서 통일을 이뤘으면서 고구려의 땅도 다 못 찾았다는 것은 더욱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백제의 의자왕이 신라를 공격하자 신라는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 구원을 요청하면서 또 자연스럽게 그런 계기가 마련되어서 했다. 그리고 그것이 잘된 통일이라 말할 수 있을까?


고구려의 땅도 다 못 찾고 당나라, 타국의 힘을 빌려서 한 통일을 잘 이루어진 통일이라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신라가 좀 더 국력을 키워서 도전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하는 아쉬움이 못내 남는다.

신라의 삼국통일은 비록 잘못된 것 이였기는 하나, 한반도 첫 통일에 대해선 인정할 수 에 없는 삼국통일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