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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내가 꿈에 그리던 소원은...(1)편
작성자 오가인 작성일 2002-11-30
작성일 2002-11-30
난 오늘도 역시 이모에게 구박을 마구 받았다.

난 그런 이모가 밉다.

하지만 난 이모랑 산다.

엄마, 아빠도 없이...

친구들도 그런 걸 아는지 나를 피한다.

그런 친구들을 보면 마구 때려주고 싶다.

하지만 난 꾹 참는다.

엄마, 아빠를 생각하면 어쩔 땐 나도 말릴 수도 없이 원망스럽다.

하지만 나를 나아주셨기 때문에 그럴 순 없다.

그렇지만 한 번씩 가다가 선생님께서 설문지를 내 주시면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린다.

부모님께 사인 받아오기, 집에 계신 부모님은 도우미를 해달라고 그러거나..

선생님은 나의 그런 맘을 이해 못하신다.

신세대 선생님이라서 그런가??

이모는 나에게 구박하지만 그런 이모가 어쩔 땐 고맙다.

구박을 해주는 사람도 없으면 얼마나 쓸쓸할까라는 생각도 든다.

나의 친구 영미는 나를 가엽게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영미가 더 불쌍하다.

공부 때문에 시달리는...

난 영미처럼 공부도 잘하지도 잘살지도 못하지만.

영미가 하나도 부럽지 않다.

공부를 못해도 못살아도 되니깐...

(담 편을 기대하세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