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나라우수작품 > 우수작품

우수작품

제목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읽고..
작성자 재성이 작성일 2002-05-28
작성일 2002-05-28
독후감대회 준비하느라고 또 쓴건데요.
어떤지 알려주셨음 좋겠어요.


반 고흐, 영혼의 편지를 읽고

이 세상에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면 늙고 지독한 가난에
지쳐 복권을 통해 구원을 얻으려는 그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의 고통과 쓸쓸한
노력들을 걱정없고 돈많은 상류층 사람들은 모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고흐는 37년의 짧은 인생을 지독한 가난과 악몽, 정신병에 시달리고 고통 받았기 때문에 늙고 가난한 사람이나 지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고 아름답게 생각했다. 만약, 고흐가 이런 고통 없이 행복하게 살았다면 지금처럼 세계 미술사의 지울 수 없는 영혼의 화가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었을까? 고흐가 이런 칭호를 받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그림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있어서 인지도 모른다. 그의 생각은 항상 "밭갈이 하는 농부에게 개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기보다는 "농부는 농부다워야하고, 밭을 가는 사람은 밭을 가는 사람다워야 한다"는 식 이었다. 그런 생각 때문에 고흐의 그림은 화려하지도 과장되지도 않은 가식없는 일상적인 생활이나 사실적인 그림들이 대부분이다. 그의 그림은 정직했다. 그러나, 그런 고흐의 성품에도 문제가 있었다. 고흐는 집에서 쫏겨나서 방랑생활을 오래해서 그런 지 사나웠고, 자신을 개로 비유하곤 했다. 또, 고갱과의 싸움 후 에 자기 귀를 자른 것 을 보면 싸이코적인 면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고갱의 편지중에 <삶의 여백>이란 편지를 읽어보니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라는 얘기가 나왔다. 이 편지 내용의 한 구절이 우리에게 꼭 맞는 말인 것 같아서 가슴에 와닿았다."삶이 아무리 공허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이더라도, 아무리 무의미해 보이더라도 , 확신과 힘과 열정을 가진 사람은 진리를 알고 있어서 쉽게 패배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난관에 맞서고, 저항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이 말은 시도 했다가도 실패하면 쉽게 포기 해 버리고, 다시는 그것에 도전을 하지않는 경우가 많은 우리들에게 꼭해주고 싶은 말이다. 나도 이 구절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쉽게 패배하지 않는 그런 앞으로 나아가는 그가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