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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소 한번 인사 한번 오늘 친절한 기사분을 만나게 되었다.
작성자 진은미 작성일 2002-08-21
작성일 2002-08-21
논술 교실에 다니게 된지도 오늘로서 11일째

그렇게 되면 집으로 돌아가는 63번 버스를 타게 된 것도 11번째가 된다..

오늘은 여태까지는 버스를 타면서 겪어본 조그맣다고 생각하는 그런 친절에도

기분이 정말 좋은 하루였던 것 같다.

논술 교실을 마치고 버스에 타게 되었다.

버스 기사분께서는 탑승하시는 승객들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시면서 오서오십시오.. 라고 반갑게 인사를 하는것이 아닌가?

머 인사하는게 대수냐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처음 보는 사람을 대해야 하고 그리고 매 정거장 마다 그렇게 환한 미소를

지으시는것은 쉬운 일이라고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오늘 내가 보기로도 버스 운전 기사분께서 인사를 건네셔도

받아주지 않고 그냥 버스를 타는 승객들이 거의 대부분인데...

그렇게 친절하게 인사를 하는 것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하나로 카드를 찾는 다고 두손으로 가방을 찾고 있는 승객을 위해서도

안전을 위해 바로 버스를 출발시키지 않고 배려해 준 것도

그것도 찡그리는 표정 하나 없이 항상 미소를 지으면서 대해주는 것이

얼마나 큰 배려 인지 모른다...

퇴근시간쯤이 되서 그런가? 항상 복잡한 버스를 타면서도 오늘처럼

오늘 기사분께서 건네주신 인사 한마디 보여주신 미소때문에

여느때와 다름 없이 같은 복잡한 버스를 기분좋게  탈 수 있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