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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논술교실과제]작은실천-남을 배려하는 첫걸음
작성자 김은혜 작성일 2002-08-19
작성일 2002-08-19
  비오는날 버스에서 옆사람 우산때문에 옷이 젖어본 경험, 우산에서 흐른 물로 인해 바닥이 미끄러워 져서 미끄러질뻔한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그럴때면 정말 기분이 나쁘다. 나도 요 근래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옆사람이 우산의 물을 털지 않은 바람에 신발이 젖은 경험이 있다. 그때의 기분이란... 이렇듯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있다. 안그래도 불편한 점이 많은 비오는날. 남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 방법은 없을까?

  먼저, 비오는날 우산으로 인해 빚어질수 있는 문제점에대해 알아보자. 비오는날 우산으로 인해 빚어질수 있는 문제점으로는 서론에서도 미리 말했듯이 우산에서 흐른 물이 바닥을 미끄럽게 해서 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공공기관이나 건물의 바닥은 딱딱한 돌이나 콘크리트로 되어있고 미끌미끌 하다. 그런곳에 물이 떨어지면 바닥이 더 미끄러워져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 또 바닥에 흐른 물은 얼룩이 생김으로 해서 건울의 미관을 해치고, 청소하는 아주머니들을 수고스럽게 한다. 개개인이 조금만 신경써서 우산을 관리 한다면 하지 않아도 될 일인데 거기에 인력을 낭비하는 것은 능률적이지 못하다.

  또다른 문제점으로는 북적이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의 일이다. 복잡한 출근길이나 등교길에서는 우산의 물기를 털지 못하거나 잘 접지 못하고 타게 되는데 그럴때 다른 사람의 옷이나 신발이 젖게 될 수 있다. 물기로 인해 버스 바닥이 미끄러워져 급정거나 급출발을 할때 미끄러질 수도 있는 일이고 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점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가 우산 관리를 소홀히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산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을 뿐더러 무관심하다. 그것은 남에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남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비오는 날에 우산으로 인해 일어날수 있는 문제점과 원인에대해 알아보았으니 이제 해결 방안에 대해 모색해 볼 차례이다. 해결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실내에 들어가거나 대중교통 이용시에 우산을 잘 털고, 접은 다음 우산에 비닐을 씌우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불편함을 해소할수 있는 방편적인 방법일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그것은 이러한 문제점이 일어나는 근본적인 원인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다는데 그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이것 말고도 많은 불편한 점을 해결할수 있다.

  우리는 이때까지 비오는 날에 우산으로 인해 일어날수 있는 문제점과 원인, 해결방안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것은 우리가 남을 배려하는 일에 대해 익숙하지 않다는 단적인 예이다. 비오는날 비에 젖은 우산에 비닐을 씌워 빗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일은 작은 일이지만 어려운 일이다. 남을 배려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작은 일이라도 실천하는것이 중요하다. 이같은 일을 시작으로 우리 모두 남을 배려하는 작은 실천을 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