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자리는 어두운 별로 구성되어 있어서 찾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그냥 찾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을부터 겨울에 이르는 시기에 주변에 있는 별자리, 북극성과 마차부자리를 통해서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별자리는 독일의 유태계 천문학자 바르치우스가 처음 발견하여 레베카를 이삭에게 데려다 준 성경 속의 낙타로 고안해 그렸다고 합니다. 그 후 1690년 독일 천문학자 헤벨리우스가 기린자리로 다시 이름을 정했습니다. 실제 이 별자리는 장소가 남쪽은 폭이 넓고 북쪽은 좁게 된 즉, 가늘고 길 게 펼쳐져 있어 기린자리라는 이름이 어울립니다. 한편으로, 낙타를 뜻하는 라틴어 별자리 이름과 기린을 뜻하는 그리스말이 매우 비슷하였기 때문에 기린자리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찾는방법

기린자리를 찾는데는 마차부자리의 알파(α)별 카펠라(Capella. 1등성)와 작은곰자리에 위치한 북극성이 길잡이가 됩니다. 마차부자리의 1등성인 알파(α)별 카펠라와 북극성을 이어 카펠라에서 1/3 지점에 기린자리의 베타(β)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더 북극성 쪽으로 가면 기린자리의 알파(α)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린의 몸통부분을 이루고 있는 별들은 북극성과 카펠라, 페르세우스자리의 알파(α)별 미르팍이 이루는 삼각형의 중앙부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알아보기

학명: Camelopardalis
약자: Cam
영문표기: the Giraffe
위치/적경: 5h 40m 적위: +70도
자오선 통과/ 2월 10일 오후 9시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

기린자리는 새로운 별자리여서 관련되는 신화나 전설은 없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은 며느리를 구하기 위해 머슴을 아브라함의 고향인 메소포타미아로 보냅니다. 열 마리의 낙타를 끌고 메소포타미아에 도착한 머슴은 리브가를 만나 낙타에 태워 돌아옵니다. 독일의 유태계 천문학자 바르치우스는 리브가를 태웠던 낙타를 소재로 라틴어식 별자리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