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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매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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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버크의 '갈매기의 꿈'
갈매기 조나단의 비상을 통해 완전한 자유를 획득하는 과정을 그린 우화 형식의 소설이다. 특히 미지의 비행기술에 도전하는 조나단의 인상적인 모습에서 자기 완성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리차드 바크(1936∼ )는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파크 출생으로 롱비치 스테이트 칼리지에 다니다가 퇴학당하고 공군에 입대하여 1957년 파일럿 자격 획득하였다. 그 이듬해부터 자유기고가로서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에서 비행기 잡지 편집에 종사하였다. 1963년 처녀작 Stranger to the Ground 출간. 1966년 제 2작 Biplane, 1970년 제 3작 『갈매기의 꿈(Jonathan Livingston Seagull)』 출간.
이 작품의 주인공인 조나단이라는 갈매기는 실제로 대단한 열성파다. 머리도 좋고 향상심도 강하다. 더우기 '사랑'한다는 의미까지도 다 알고 있다. 조나단에게 있어서는 먹는 일보다 나는 일이 중요한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나는 것을 사랑할 분만 아니라, 나는 일의 의미를 알고 다시 그것을 초월하는 것까지도 그는 구하고 있다. 그리하여 여러 가지 괴롭고 어려운 맹훈련과 자기의 외계와의 싸움 끝에, 그는 완전한 자유를 얻은 빛나는 갈매기가 되어, 어두운 하늘 저쪽으로 사라져 간다.
갈매기로서 단순히 본능적인 먹기의 확보가 아닌 비행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려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은 다른 갈매기들처럼 바닷가의 쓰레기더미 아니면 선창가와 고깃배 주위를 맴돌면서 어부들이 먹다 버린 빵 조각을 먹으려고 서로 다투는 생활을 한다. 갈매기들은 해변가에서 조금 날아서 겨우 먹이를 찾은 다음에는 또 제자리로 가서 앉아 있다가 배가 고프면 먹이를 찾곤 했다. 그것이 갈매기들의 인생의 전부였다. 그 갈매기들에겐 새로운 꿈이 없었다.
먹고 사는 데에만 집착하는 삶에 회의를 느낀 조나단은 보다 높이 날아오르고 싶은 갈망을 느낀다. 가능할 것 같지 않은 '완성과 초월'을 향해 비상의 꿈을 꾼 것이다. 조나단은 친구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더 높이 날 수가 있다. 그리고 우리는 더 멀리 바라볼 수가 있다"고, 그러나 친구들과 부모형제들은 그를 이해하지 못했고, 조나단은 결국 갈매기 집단으로부터 떠나야 했다. 그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쓸데 없는 고생을 자초하느냐는 친구들과 부모와 형제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혼자 하늘을 나는 연습을 시작한다.
갈매기 조나단은 피나는 노력과 눈물겨운 인내로 하늘 높이 날 수 있게 된다. 꿈을 실현한 조나단은 자기만족에 그치지 않고 동료 갈매기들을 초월의 경지와 그것에 도달하는 길로 이끈다. '모두에게 잠재해 있는 초월적 능력을 스스로 불러일으키기만 하면 누구나 초월적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자신의 신념을 갈매기 조나단은 다른 갈매기들에게 심어준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갈매기의 꿈』은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었다. 갈매기 조나단, 그는 고독한 선구자였다. 인생의 참 의미가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을 보여주는 이 소설은 꿈이 있는 자는 높이 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갈매기의 꿈은 우리에게 인간은 그저 먹고 마시려고 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아를 찾고 각자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온 것이라는 진리를 보여준다.
작가 리차드 바크는 이렇게 말한다.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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