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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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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지금까지 이 높은 하늘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것일까?
하지만 이제 겨우 이것을 깨달아고,
나는 진실로 행복하다.
암, 그렇고 말고!
이 가엾는 하늘 외에는 모든 것이 허무하고,
모든 것이 기만에 불과하다.
이 하늘 이외에 그 무엇하나,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톨스토이/'전쟁과 평화'에서
아우스터리츠의 전투에서 중상을 입고 쓰러진 안드레이 보르콘스키가 의식을 회복하고, 머리 위의 푸른 하늘을 바라보면서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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