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에게

샤오야, 안녕? 난 안양호계초등학교 1학년인 태희라고 해.

넌 마음이 급해서 사냥 할 때 실수를 했지. 그래서 너 때문에 사냥을 세 번이나 망쳤다고 많이 속상해했지?

하지만 그렇게 속상할 거 없어. 넌 사자들 중에서 가장 날쌔니까. 또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거라고.나도 실수를 해.

또 너의 친구들이 너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잖아. 너의 친구 요바가 수풀에 숨어서 기가 죽어 있는 널 찾아 와서 위로해주었잖아.

그리고 그림을 보니까 넌 이빨도 센 거 같더라. 넌 힘센 사자니까 다음 사냥엔 실수 하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힘내!

샤오야, 우리 언제 만나서 놀자. 샤오야, 너 한발 자전거 탈 수 있어. 난 못타. 샤오야, 한발 자전거 탈 수 있으면 나한테 전화해.

                2010년 7일 8일

                                      태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