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티문화는 당연히 필요하며 지금보다는 조금더 적극성을 띄어 목소리를 보다 높여야 한다.

안티(비판) 또한 하나의 연예계 문화라고 봐야한다. 안티라는 것은 그야말로 1990년대 후반에 새롭게 자리잡은 문화라고 생각할 수 있다. 안티가 존재하기 때문에, 연예인들은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단점을 '감추기'가 아닌 '없애기'에 힘쓰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요즘 몇몇의 가수들과 그의 팬들을 보면 너무도 황당하기에 그지없다. 작년 한 아이돌 그룹이 교통사고로 다치는 일이 생겼었다. 이 아이돌 그룹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고 이 그룹의 차와 충돌한 차의 사람이 사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인의 명복 보다는 아이돌 그룹을 다치게 했다는 이유만으로 죽음을 당한 후에도 모욕을 당해야만 하였다.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은 아이돌 스타를 맹목적으로 따르는 팬들의 잘못도 있지만 이 팬들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그 아이돌 그룹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안티는 이때 목소리를 높히는 역활을 하여 이 아이돌 그룹을 보다 성숙되고 팬들과 더욱 친밀하고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비판하고 다독여 주는 일종의 촉매 역활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분명 지나친 비판은 비난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수는 공인이기에 여러의견을 겸혀히 받아들이고 반영해야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안티 또한 지나친 비난 보다는 보다 높은 그리고 객관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내야 하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올바른 목소리로 더욱 크게 비판하는 성숙한 안티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안티 문화는 불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적당한 비판은 누구든지 자신의 발전을 위해 좋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비판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절한 비판을 통해 훨씬 더 발전한 자신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안티는 솔직히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안티들은 처음의 취지와는 다르게 너무도 심한 비난과 인격모욕을 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나 누구누구 안티야" 라고 하면서 그 가수의 좋지 않은 점만을 부각시키고 좋은 점에 대해서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게다가 요즘 안티들이 싫다는 이유를 들어보면 하나같이 인신공격에 욕이 반이다. 싫은 이유가 단지 욕으로 끝나는 아쉬운 부분이 대부분이다. 수준 높은 비판과 충고가 아니라 그저 무조건 싫다고 비난하는 것은 분명히 옳지 않다. 그 글을 지칭된 가수가 볼 때에 얼마나 기분이 나쁠 지 생각해야한다. 그리고 혐오스러운 합성사진이나 말도 안되고 얼토당토 않은  루머들을 안티가 지어내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정당한 비판이 아닌 그런 황당한 인신공격은 정말 안티의 자격조차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입장을 바꿔서 나자신이 이러한 일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과연 어떨까?
정당하고 객관적인 안티문화가 아닌 비난과 욕으로 난무하는 지금의 안티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