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영화인들의 '스크린 쿼터 축소 반대' 1인 시위로 인해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스크린 쿼터란 무엇이고, 이것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것인가 아닌가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으면 합니다.(옆의 사진은 글의 내용과 관계가 없음을 밝혀 드립니다.)

스크린 쿼터란?
: 스크린쿼터라는것은 자기나라영화를 정해진 일수만큼 극장에서 상영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까지는 전체상영일중 40% 즉 365일중에 146일이었습니다. 다시말해 우리나라극장에서는 1년 365일중에 146일은 우리나라영화를 틀어야한다는 법입니다.

'스크린 쿼터 축소' 반대

스크린 쿼터 는 우리나라 영화 산업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영화가 그나마 이만큼 성장하고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의 중심에 스크린 쿼터가 자리잡고 있다는 말이다. 일정한 일수(146일)를 확보함으로서 다양한 영화의 장이 만들어 지게 되는 것이다. 만약 스크린 쿼터가 축소되거나 살아질 경우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외국영화가 들어서므로 인해 자연히 우리 영화 개봉 수가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와 동시에 많은 영화인들이 자리를 잃게 되며 우리영화의 다양성 그리고 영화의 질마저 떨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게 됨이 분명하다.
우리영화 시장은 안타깝게도 몇몇 스타에 의해 흥행이 결정되고 또한 장르마저 한정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크린 쿼터 축소라는 피해까지 덥치게 된다면 우리영화는 쇠태의 길로 접어들것이 불보듯 뻔한 일이다.  

'스크린 쿼터 축소' 찬성

현 시점에서 우리는 글로벌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다. 모든 세계과 하나의 문화권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크린 쿼터라는 것은 시대 착오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다.
스크린 쿼터 축소를 반대하는 입장의 사람들은 외국의 막대한 자본력에 의해 우리영화가 내리막으로 치닫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요즘들어 영화계에 불고 있는 사극열풍은 그 좋은 예가 된다. 탄탄한 시나리오와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접목시킨 영화 '왕의 남자'는 최다 영화관객 동원 기록을 갱신하는 등 연일 화제를 몰고 있다. 이 사례만 보더라도 우리영화는 외국영화에 대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위치를 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왕의 남자'뿐만아니라 영화의 작품성이 인정되는 많은 영화들이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다시말해 완성된 작품성만 인정된다면 관객들은 우리영화를 결코 외면하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스크린 쿼터 축소는 그동안 스크린 쿼터 제도를 믿고 아닐하게 영화를 제작해온 우리 영화 산업에 더이상 면죄부를 주지 않을 것이다. 보다 다양하고 완성도 있는 영화로 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