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생들을 보면 시험을 치기위해 학교에 다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 중, 고학생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상위학교로 진학을 할 때마다 시험의 수는 2 ~ 3배 정도 늘어난다고 하는군요. 또한 대학 진학을 하기위한 입시요건 중 하나인 내신 성적의 비중이 커진다니 (수치를 정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내신 중 하나가 시험이기에) 더욱 시험은 무거운 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현실이 이러하니 학생들은 시험에 매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교 공부를 마치고도 학원이나, 독서실 등으로 향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위의 사진은 본 내용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험이란 것을 초등학교에서 만큼은 없애 학생들에게 좀더 편안한 학교 생활을 만들어 주는 것이 어떨까하는 의견을 내어봅니다.

     
반대

초등학교도 엄연한 학교이기에 시험을 없앤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발상이다. 아무리 전인교육이다 뭐다해도 학교에서는 엄연히 학력 평가라는 것이 존재한다. 그 평가를 통해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또는 올바른 맞춤식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업 능력이 뛰어난 학생과 학업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을 두고 어느 한쪽을 겨냥한 수업을 할 수 없다. 가르치는 사람은 학생들의 수준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수업의 방향도 잘못 잡혀있을 수 있다. 좀더 나은 면학 분위기를 완성하기 위해서 당연히 학력 평가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 그 학력 평가를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시험이다.

그렇기에 아무리 초등학교라고 해도 결코 시험은 없어져서는 안 된다.
  

 
찬성

초등학교에서만큼은 시험이라는 것이 사라져야 한다. 시험은 지식에만 치우친 교육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은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결코 바람직한 교육이 될 수 없다. 지금은 성격 교육·정서 교육 등이 자리잡아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초등학생은 아직 어린이이다. 어릴 때는 공부라는 것 보다는 학교를 통한 공동체 생활이라는 것을 배워야 한다. 공부는 좀더 커서 중, 고, 대학교에서 많이 배울 것이기에 오히려 초등학교에서는 밝게 뛰어노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시험이 없어지게 되면 사교육비도 많이 줄어들 것이다. 학원만 다니지 않는다고 해도 많은 어린이들의 짐을 덜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렇기에 초등학교만이라도 시험이라는 것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