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학교에 남교사가 없다! 

 요즘 학교에서 남자선생님을 만나면 '로또당첨'이란 말을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남자선생님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말이지요. 이를 드러내듯이 얼마전 대도시를 중심으로 조사한 초·중학교 교사 성비율에 대한 자료를 보면 90%이상이 여선생님들로 나타나 남선생님들에 비해 월등히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전국의 초·중학교에서 여교사 비율이 갈수록 높아가는 가운데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초·중학교원의 여초(女超)현상이 너무 심해서 교육적으로 바람직 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신규임용시 남자 교사의 최소 선발 비율을 30%로 하한선을 두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중에 있음을 밝혔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남자임용이 40%가 되면 이상이 없지만 10%가 되면 여교사에서 20%를 줄여서 30%로 늘인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교원임용고시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이러한 처사는 오히려'역차별'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 여교사는 인터뷰에서 여성 지원자의 성적이 뛰어나 여교사 수가 늘어나는 건데 이를 인위적으로 막겠다는 건 명백한 역차별이며, 남자만의 이유만으로 특혜를 받는 건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그리고 양성평등을 말하는 요즘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활발한 토의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