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은 행사가 참 많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등 말이죠. 특별한 날을 정해서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건 참 좋은것 같아요. 이번 달 함께 생각해 보고싶은 문제는 오월의 행사 중에 '스승의 날' 날짜 변경에 관한 내용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몇 년전부터 스승의 날에 대한 명칭이나 날짜변경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면서 정책적으로도 이슈화 된바 있지요. 날짜를 바꾸자고 하는 사람들은 현재 '스승의날'행사가 본래 취지와 목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우려하면서 날짜를 2월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스승의 날에 대한 본래 취지가 스승의 은혜를 기리고 존경과 감사를 전함으로 사제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학기 초인 오월의 스승의 날이 과연 적합한가하는 문제입니다. 학교안에서 스승의날 선물의 의미가 때로는 변질되어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여러분은 스승의날 행사를 어떤마음으로 준비하고 참여하시나요? 

  이번 달 토론은 찬성과 반대를 구분해서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바람직한 스승의날 문화를 위한 여러분들의 생각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는 여러분들의 정직한 생각들과 신선한 방법들을 기대해 볼께요.



[참고] 

스승의 날 제정 취지문

인간의 정신적 인격을 가꾸고 키워주는 스승의 높고 거룩한 은혜를 기리어 받들며 청소년들이 평소에 소홀했던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불러 일으켜 따뜻한 애정과 깊은 신뢰로써 선생님과 학생의 올바른 인간관계를 회복함으로서 사제의 윤리를 바로잡고 참된 학품을 일으키며 모든 국민들로 하여금 다음 세대의 주인공들을 교육하는 숭고한 사명을 담당한 선생님들의 노고를 바로 인식하고 존경하는 기풍을 길러 혼탁한 사회를 정화하는 윤리 운동에 도움이 되고자 이「스승의 날」을 정한다. (1964년 5월 16일 청소년적십자중앙학생협의회 결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