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나라 친구들, 뉴스 보셨나요? 우리나라 국보 1호 숭례문이 불에 타서 처참한 모습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숭례문은 조선 왕조가 한양으로 수도를 옮긴 뒤 1395년(태조 4년)에 짓기 시작해 1398년에 완성된 서울에 있는 목조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된 건축물입니다. 600년 동안 그 모습을 굳건히 지키며 서울의 상징이자 대한민국의 자존심으로 불려왔습니다. 이렇게 수 백년 동안 보존해 온 문화재가 하루 밤사이에 불타버린 것은 누구의 잘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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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숭례문… 네 가슴에 포크레인이 웬일’ 비통한 추모글 

숭례문 소실 5일 째인 15일 오후 1시, 추모 행사장에는 숭례문 소실을 안타까워 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광장에 마련된 숭례문 사진이 새겨진 추모 행사장의 대형 벽에는 그 곳을 찾은 이들이 하루라도 빨리 숭례문이 복원되기를 바라는 기원문들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벽 한쪽에는 훼손된 숭례문을 보기 위해 대구에서 올라왔다는 한 학생이 ‘네가 있을 때는 마음이 든든했는데 이제는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어’라고 적은 쪽지가 나풀거렸다. 또, ‘현판은 구해서 다행이야’, ‘옷깃 스치기도 황망한 몸, 그 가슴에 포크레인이 웬일입니까’는 등의 안타까움을 전하는 메시지들이 주를 이뤘다. 아울러 ‘청와대나 국회의사당을 지키는 보초 한 두명이라도 여기 있었으면 이런 일 없었습니다’는 등의 문화재 관리를 소홀히 한 정부 당국을 질책하는 글도 눈에 띄었다. 반면에 ‘왜 태우고 그래, 추웠냐’, ‘기름이 없었나 보오’, ‘휘발유도 아니고 시너야, 돈 없냐’는 등 비유의 글들이 보는 이에게 씁쓸한 여운을 남겼다. <출처: 인터넷 고뉴스>

여러분은 이번 숭례문 화재의 책임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나요? 불을 끄지 못한 잘못일까요? 아니면 문화재 관리를 소홀히 한 잘못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