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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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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애 작가님.. |
2011-06-20 |
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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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애 작가님께
안녕하세요? 작가님께서 쓰신 <햄스터 땡꼴이의 작은 인생 이야기>를 읽으며 참 재미있어하던 저, 허가은이라고 합니다.
저는 장래희망이 노벨문학상 수상 동화작가예요. 그래서 동화를 좀 써서 내 친구들에게 보여줄 때도 있어요. 하지만, 뭔가...좀 허전해요. 논술선생님으로부터 '창의성이 조금 부족하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부터요. 동화를 써도 제 동화가 아닌 것 같고, 시를 써도 마음이 답답해요. 글나라에 연재하는 제 소설의 독자들이 칭찬을 해 줘도 제게 하는 칭찬이 아닌 것 같아요. 황금똥을 누고 똥 안 닦은 기분이랄까요?
그런데 소중애 작가님은 제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실 것 같아서요.
답장, 안 올지도 모르지만 기다려볼게요.
몸 건강히 안녕히계세요.
부산에서 가은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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