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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영 선생님께 |
2011-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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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읽으면서 코끝이 찡하고,
괜히 눈물이 나려는 걸 억지로 참았어요.
그 시절,
내 열세살 시리즈는 대단한 인기였죠.
하나의 전설이나 마찬가지예요.
나도 이따금 읽어보면서,
감회와 추억에 젖곤 한답니다.
다시 아름다운 추억에 젖게 해준,
명미 학생에게 무한한 감사를 전합니다.
감사! 감사! 감사!......
그런데 명미 학생,
문장력이 뛰어나군요.
철자와 띄어쓰기도 능숙하고요.
혹시 작가 공부하고 있지 않나요?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지 청해줘요.
아직도 때묻지 않은 명미 학생의,
더 어릴적 소녀시대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합니다.
요즘 내가 쓴 동화책 중,
단연 인기 짱은 <키모시리즈>랍니다.
<아빠 몸속을 청소한 키모>와 <엄마 마음속에 들어간 키모>인데,
<아빠 키모>는 영어로 번역돼서 수출 준비 중이기도 해요.
아마 그 시절 <열세살의 작은 악마>처럼 인기 있지요.
어떤 아이는 교과서처럼 가방속에 넣고 다니면서 읽는대요.
명미 학생이 그랬듯......
기회 있으면 한번 읽어보세요.
주소 좀 알려줄 수 있나요?
보관하고 있는 <열세살의 작은 악마>,
1권 선물로 보내줄게요.
고3,
한눈팔지 못할 때인데도,
진실한 편지 보내준 명미 학생에게,
한 번 더 마음속의 감사를 보냅니다.
안녕히!
2011.8.13.오전
동화작가 이 영 보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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