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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선생님께 |
2011-08-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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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안윤진이라고 합니다. 항상 다른 이들의 글을 보러 글나라에 잠시 들리곤 했었어요. 이번에도, 여름 방학 숙제에 독후감이 있기에 다른 분들은 어떻게 쓰나, 구경 차 왔는데 '작가님께 편지쓰기'를 발견해서 눌렀더니 3분 중 아는 선생님을 봐서 기뻤습니다. 그 아는 선생님이 바로 이영 선생님이세요.
초등학교 때, 책을 좋아했던 저는-물론 지금도 즐겨 찾아 읽고 있습니다- 학급 문고에서 책을 읽었는데 그 중에 『선생님의 일기』라는 제목의 책을 보고 '선생님들은 어떤 생각을 하실까?'라는 생각으로 처음 책을 펼쳤습니다. 또, 출판일을 보니 1996년! 제가 태어난 년도 이기도 해서 제 호기심을 더 자극 했던 거 같아요. 글을 읽으면서 '나도 저런 선생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도 했었고 선생님의 다른 글들을 찾아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어요. 그래서 '선생님의 일기' 말고도 한두권 더 읽어 보았던 거 같아요.
이번 편지를 계기 삼아 선생님의 책 `아빠 몸속을 청소한 키모`, `엄마 마음속에 들어간 키모`도 읽어 볼게요. `선생님의 일기`와 `열 세 살의 작은 악마`도 다시 읽어 보고 싶지만 절판이 된 걸로 알고 있어서.. 다시 읽어 보고 싶지만 참아야 겠네요. 무튼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그럼 이만 말 줄입니다.
2011년 8월 17일, 대구에서 -윤진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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