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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선생님^^ |
2011-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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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현아,오랜만이구나.
편지 반갑게 받아 읽었단다.
나도 글이 잘 안 써질 때가 있단다.
하루에 한 줄도 못 쓰는 때도 있지.
꽉 막혀서 맑이야.
그럴 땐 어떡하냐구?
열차를 타고 훅 여행을 떠나지.
머리를 시키면서 다시 생각들을 정리하는 거야.
다시 돌아와서 쓰면 술술 잘 써진단다.
내가 옮겨서 쓴 '제인에어'를 즐겨 읽는 다고?
고마워.
신경 많이 쓰면서 옮겨 쓴 작품이야.
창작 동화보다도 더 정성껏 썼단다.
다현아,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있지 않니?
맞아,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렸어.
글도 쓰기 쉽고 즐거운 거란 마음으로 쓰면 술술 잘 써진단다.
글이란 쓰기 싫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서 말이야.
무슨 말인지 알았지?
난 다현이 너 같은 친구를 알게 돼서 더 용기가 난단다.
앞으로도 내게 많은 용기를 주렴.
고마워,다운아.
잘 있으렴.
2011.10.30.밤
동화작가 이 영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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