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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영 작가님께. |
2009-08-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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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 장문의 메일은 처음입니다.
정성과 진실이 담북뿍 담긴 메일 감사합니다.
책을 좋아하고 글쓰기도 좋아하시는 분이어서 더 반갑고 가까이 느껴집니다.
내 제자들 중에도 수빈 씨 또래가 있어요.
고것들 중엔 아직도 어리광을 부리는 녀석도 있지요.
열세살 시리즈!
인기 짱이었죠.
그땐 짱아란 말이 없었고, 따봉이었습니다,따봉!
그 시절 내 열세살 시리즈에 환호하지 않은 초딩이 없었을 겁니다.
한 마디로 전설입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려고 해요.
하지만 이젠 돌아올 수 없는 날들.....
보내준 메일 읽으면서 눈시울을 붉혔어요.
그 시절이 그리워서요.
고마워요..
아련한 추억 속으로 날 인도해줘서요..
요즘엔 <키모 시리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1탄 <아빠 몸속을 청소한 키모>에 이어
2탄 <엄마 마음속에 들어간 키모>가 얼마 전에 나왔어요.
꼬맹이들치고 <키모>를 모르면 이민온 애일 정도로 인기 짱이랍니다.
혹시 동화작가 되고 싶지 않나요?
메일을 보니 가능성이 엿보이거든요.
도전한다면 도와줄게요.
메일 다시 한번 더 감사합니다.
더욱 건강해지세요.
2009.8.21 저녁
동화작가 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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