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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후기) |
2009-12-13 |
18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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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문기 작가님! 저는 구미 원호초등학교에 재학중인 5학년 학생인 김수연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작가님께 편지를 쓰는 이유는 작가님의 '까치와 감나무' 이야기에 너무 감동을 받아서랍니다.
얼마전 저는 학교에서 열리는 가을독서감상문 대회에 글을 제출하기 위해서 까치와 감나무 라는 책을 선택해서 읽었는데요. 처음 읽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흥미를 주는 책이었어요! 학교에 있는 도서관에서 읽은 책이지만 아직까지도 그 때의 두근거리는 마음을 잊을 수가 없어요.
처음 배려 라는 책을 골라서 읽으려고 빌리려는 순간 갑자기 까치와 감나무 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답니다. 그래서 재빨리 책을 바꾸어서 집어왔지요.
집으로 달려가자 마자 책을 펴서 한줄씩 차례대로 읽기 시작하였어요.. 특히 저는 감나무 할아버지의 까치 사랑이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생각해요..
까치를 위해서 애써 공들여 키우신 감나무의 감을 내 놓으시다니..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거든요.. 그 책을 다 읽고나니 머릿속에서 제가 지금까지 저지른 나쁜일들이 떠오르더라고요.. 동물을 무시하고 다니는 것도 모자라서 동생을 울리고.. 김문기 작가님의 책을 읽은 순간 저는 제 자신이 달라지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답니다.
이제는 거의 13살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까지 이렇게 어리광쟁이같이 남들에게 기대어 살아갈 수만은 없는거잖아요. 이제 저도 제 스스로 무엇인가를 해 보고 싶었어요.
남들과 한번이라도 제 스스로 힘으로 정정당당하게 겨루어 이겨 보고 싶었고, 동물을 배려하는 습관을 가져야 겠다는 다짐 또한 하게 되었어요..
저는 까치와 감나무 라는 책을 모두 읽은 뒤 지금도 도서관에 가면 김문기 작가님의 책을 찾아본답니다. 가끔씩 한 두개가 나올 때가 있지만 아직 읽어 보지 못한 책이 많아서 아쉽기도 하네요..
하지만 선생님! 선생님의 책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난로 같은 책이에요. 앞으로도 선생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재미 있는 책 출간하면 알려주실꺼죠?
선생님 좋은 작품 많이 쓰셔서 많은 사람들으 마음 속에 따뜻한 난로를 켜주셨으면 합니다. 제 동생도 그 책을 읽고 정말 재미있다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었어요~
저도 선생님 책을 많이 읽고 따뜻한 난로같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2009년 12월 13일.. 김문기 선생님을 존경하는 팬 김수연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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