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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희 (minwooma7) 초등 저학년 최우수상
그림자를 떼어내다니 -'토토의 그림자를 떼어내자'를 읽고-


그림자를 떼어내다니
-'토토의 그림자를 떼어내자'를 읽고-

그림자를 떼어내고 싶은 토토의 이야기를 읽었다. 나도 5살 때 그림자를 떼어 낼려고 온갖 일을 다 저질러 보았다. 가위로 잘라보기도 하고 온갖 일을 다해도 떼어지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일이 진짜 웃겼다. 토토도 내 나이가 되면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할 것 같다. 토토에게 그림자는 떼어내지 못한다고, 그림자가 보기 싫으면 그늘로만 다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는 그림자 놀이한 게 생각난다. 친구가 그늘로 들어가면 못된 놈이다. 토토도 그림자를 못떼니까 내가 토토를 만나서 같이 그림자를 없애는 기계를 만들어서 그림자를 없애고 그늘도 없애자고 제안하고 싶다. 그러면 온세상이 난리가 나겠지. 재미있는 그림자 공연도 못보고……. 토토와 내가 꼭 만나서 그림자를 없애는 기계를 만들고 싶다. 만들면 그림자가 사라져서 큰일나려나? 하지만 그림자는 나쁜 것인지 좋은 것인지 모르겠다. 가만 생각해 보면 그림자가 없다면 죽은 거나 다름없을 것 같다. 살아 움직이니 그림자가 생기는 게 아닐까? 그러고 보면 그림자는 자신의 친구인 것 같다. 그림자는 없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그림자를 소중히 여겨야겠다. 하지만 그림자는 정말 떼고 싶다. 토토와 친구들이 지금 그림자를 떼고 있을 것 같다. 만약 그림자가 없는 사람을 발견하게 된다면 깜짝 놀랄 것 같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햇빛이 비우면 당연히 그림자가 생길 건데 그림자가 없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토토가 그림자를 떼어내려고만 하지 않고 좋은 친구가 생겼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나도 내 친구인 내 그림자와 평생 좋은 친구로 지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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