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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는 방법 |
책을 읽는다는 것은 참으로 유익한 일이며 즐거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그저무턱대고 즐겁게만 읽어서는 안 됩니다. 책을 읽을 때에는 뚜렷한 목적과 필요에 의해서 읽기 때문에 그 읽는 방법도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책 읽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고 책를 읽는 것이 좋습니다.
 소리내어 읽기와 마음으로 읽기
♠ 음독-소리내어 읽기
음독이란 책을 읽을 때 입술로 소리를 내서 읽는 방법을 말합니다. 음독은 문자나 말을 스스로 확인하면서 읽게 되므로 정확한 발음, 발음의 강약 등을 연습할 때 좋습니다. 대개 글자를 배운지 얼마 안되는 유치원 어린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이 음독을 주로합니다. 고학년이 되어서도 시와 동요 같은 짧은 운문으로 된 글은 음독으로 읽는 것이 효과적이며, 이러한 짧은 동시와 동요는 머리속에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암송하는 것도 좋습니다.
♠ 묵독-마음으로 읽기
묵독이란 책을 읽을 때 소리를 내지 않고 눈과 마음 속으로 읽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 묵독은 도서관 같은 데서 여럿이 함께 읽을 때,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않는 읽기 방법입니다. 대개 긴 동화나 소설, 또는 어떤 연구를 위해서 책을 읽을 때는 눈으로 읽는 묵독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글자를 완전히 익힌 사람은 대부분 묵독을 하게 되며 읽는 속도도 가장 빠릅니다. 책을 읽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묵독을 하고 싶어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독서를 많이 하다 보면 저절로 묵독하는 습관이 붙게 됩니다.
목적에 따른 여러 가지 책읽기 방법
♠ 통독과 적독
 통톡
통독이란 차례를 좆아 차근차근 빠짐없이 읽어가는 방법을 말합니다. 동화나 명작, 전기문 같은 것을 읽을 때 통독을 하게 됩니다 . 책 속에 나오는 주인공의 성격과 인물은 어떠하며 사건이 어떻게 흐르고 있으며 어떤 차례로 이야기가 벌어지고 있는가를 자세히 읽어가는 방법입니다.
적독
적독은 한 권의 책 가운데서 꼭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해서 읽는 일종의 '조사용 독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어 사전, 동물 도감, 백과 사전, 식물 도감, 예술, 사진등과 같은 참고서를 조사할 때 꼭 알고 싶은 부분만 찾아 읽는 방법을 말합니다.
♠ 속독과 지독
속독
속독을 흔히 다른 말로 '빨리 읽기'라고 말합니다. 긴 글로 된 소년 소설이나 명작 같은 글을 읽을 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요점을 빨리 가려 읽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요즈음같이 짧은 시간에 많은 책을 읽어야 할 때엔 '빨리읽기'가 필요합니다. '빨리읽기' 할 때엔 어느 부분이 필요하고 어느 부분이 필요하지 않은가를 얼른 가려 내어야 합니다. 그러나 '빨리읽기'를 하기 위해서 특별한 훈련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빨리 읽는 기술만을 배우다보면 글의 내용을 오래동안 기억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독서를 많이 하면 자연스럽게 스스로 빨리 읽는 기술을 터득하게 됩니다. 많은 독서를 통해서 터득한 '빨리 읽기'가 실제 독서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지독
지독은 읽고자 하는 부분을 천천히 그리고 골똘히 읽는 방법을 말합니다. 지독은 그저 읽기만 하는 것지 아니라, 읽어 가면서 필요한 부분을 공책에다 기록도 하게 됩니다. 나중에 읽은 내용을 발표하거나, 설명할 때, 보고하기 위해서 필요한 내용을 독서록 같은 데에 잘 적어보는 훈련도 펄요합니다.
♠ 다독과 정독
다독
여러종류의 책을 고루 많이 읽는 것을 다독이라고 합니다. 여러 종류의 책을 폭넓게 읽으면 그만큼 시야도 넓어지고 다방면에 걸친 지식을 갖추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린 시절에는 자기가 흥미를 가비는 분야의 책만을 읽는 독서보다는 여러책을 골고루 읽는 것이 좋습니다.
정독
정독은 비록 한 권의 책을 읽을지라도 주의깊게 읽는 방법입니다. 조급하게 읽는 것보다 천천히 글 속에 담긴 뜻을 맛보면서 읽는 방법입니다. 단순히 재미로 책을 읽기보다는 그 글속에 담김 뜻을 완전히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나, 글속에 담긴 언제까지나 영원토록 값어치가 변하지 않는 고전같은 책을 읽을 때는 그 맛을 잘 보면서 차근차근 정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서 방법과 감상문 쓰기/김완기/중앙교육><무엇을 어떻게 읽힐 것인가/주홍균/중앙교육> 문화원에서 수정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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