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선택 > 분야별 전문도서 > NIE지도

분야별 전문도서

열여덟을 위한 논리 개그 캠프

지은이
김성우 외
출판사
알렙
페이지수
232
대상
NIE교사/학부모

<<책 소개>>

청소년 인문학 캠프 시리즈.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개그 프로그램을 소재로, 그 속에 숨은 통찰과 가치에 대한 도전, 그리고 웃음 코드를 짚어내는 책이다. ‘웃음, 철학자들의 오랜 탐구 대상이자 일반 대중이 철학적 문제의식에 쉽게 다가가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이었다. 특히, 현대 철학에서는 웃음을 철학적 사유 방법으로 삼아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연구와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왜냐하면 철학과 웃음이 모두, ‘날카로운 통찰창의적인 표현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획은 웃음에 관한 여러 콘텐츠 중에서 특히 TV 속 개그 코너를 철학에 접근하는 로 사용하여 일반인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철학과 인문학에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논리 지식은 덤이다.

이 책은 독자가 실제로 즐겨 보고 있는 유명 개그 코너들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그 콘서트, 웃찾사,코미디의 길,코미디빅리그등에서 지난 10여 년 동안 선보였던 수많은 개그 코너들을 통해 웃음의 철학웃음의 논리를 다루고자 하였다.

그동안 유머, 위트 등 웃음의 일반적인 사례를 논리적 사고력의 소재로 다루는 책들이 출간된 적은 있지만, 독자들이 직접 흥미를 느낄 수 있고 TV를 통해 실제로 잘 알고 있는 개그 코너들을 논리 훈련으로 풀어내는 것은 이 책이 최초로 시도하는 작업이다. 논리 훈련에는 명칼럼, 명연설, 명문장도 도움이 되겠지만, 이 책은 개그 코너를 소재로 다루어 공부와 함께 재미까지 추구하고 있다.

<<목차>>

서문 웃음과 유머에 바치는 서

첫 날. 웃음을 모르고 논리를 따지남?

1마당 - 논리와 뒤집기: 웃음의 코드에는 논리가 있다

2마당 - 기계라서 웃음이 나와: 연역 논증의 웃음 코드

3마당 - 바보짓에 숨은 논리: 연역 논증의 웃음 코드

4마당 - 반전은 힘이 세다: 귀납 논증의 웃음 코드

5마당 - 성급한 일반화는 위험하다: 귀납 논증의 웃음 코드

둘째 날. 오류를 알아야 논리가 보인다람쥐

1마당 - 형식에 오류가 있어 웃는다: 형식적 오류

2마당 - 논리 말고 심리!: 비형식적 오류

3마당 - 너의 근거는 불충분해: 불충분한 근거가 문제가 되는 오류

4마당 - 오류투성이 말장난 개그: 애매함과 가정에서 오는 오류

5마당 - 우물에 독 풀어라: 반박을 미리 봉쇄하는 오류

셋째 날. 웃음에 관한 짧은 철학사

<<출판사제공 책소개>>

<열여덟을 위한 철학 캠프>, <신화 캠프>에 이어, 청소년 인문서 제3<논리편> 출간!

개그 공연을 즐기면서 논술을 공부하는 초고 공통 창의체험 활동

논술 개그시즌 1 공연 단행본 출간

재미를 느끼는 동시에 부러웠던 지점은 내가 만들고 있고 만들어왔던 코미디 콘텐츠도 누군가가 숨어 있는 의미와 철학을 끄집어 내주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코미디는 그 시대의 문명, 문화 그리고 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는 그릇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 열여덟을 위한 논리 개그 캠프는 내가 꿈꾸던 일을 현실로 만들어 주었다. 고맙고도 고마운 책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학생들과 대중들이 보다 쉽고 친숙하게 논리학에 접하고, 생각하는 재미에 푹 빠지시기를 바란다.

김석현 PD(tvN 코미디빅리그대표 PD)

인기 개그 코너 속에 숨은 웃음의 코드는 무엇일까?

경고: 이 영화를 보다가 어패류 이름을 말하면 죽는다.”

김준호: 야 심현섭! 머리가 왜 이 모양이야. 나랑 같이 머리 하러 미장원 가자.

심현섭: 아이, 귀찮어.

김준호: 그러지 말고 나랑 가자 미장원 (당황하며) 가자미장원!! 가자미! 결국 이렇게 죽는구나!

- <스크림>, 개그콘서트(1999)

개그 콘서트<스크림>은 요즘 보면 다소 썰렁할 수도 있는 추억의 말놀이 개그이다. 그런데 이 개그는 단순한 말놀이, 말장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전형적인 논증의 구조를 갖고 있다. 그리고 논증의 구조가 큰 웃음을 만들어내고 있다.

철학자 김성우와 공연 기획자 송진완이 만나서, 웃음과 유머를 논리와 철학에 결합하는 색다른 시도를 했다.열여덟을 위한 논리 개그 캠프는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개그 프로그램을 소재로, 그 속에 숨은 통찰과 가치에 대한 도전, 그리고 웃음 코드를 짚어내는 책이다.

웃음, 철학자들의 오랜 탐구 대상이자 일반 대중이 철학적 문제의식에 쉽게 다가가도록 도와주는 유용한 이었다. 특히, 현대 철학에서는 웃음을 철학적 사유 방법으로 삼아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연구와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왜냐하면 철학과 웃음이 모두, ‘날카로운 통찰창의적인 표현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기획은 웃음에 관한 여러 콘텐츠 중에서 특히 TV 속 개그 코너를 철학에 접근하는 로 사용하여 일반인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철학과 인문학에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논리 지식은 덤이다.

개그 콘서트, 코미디빅리그, 웃찾사, 코미디의 길」……

수많은 개그들의 웃음 코드를 논리와 철학으로 풀어보는 유쾌한 사색의 시간!

이 책은 독자가 실제로 즐겨 보고 있는 유명 개그 코너들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개그 콘서트」 「웃찾사」「코미디의 길」「코미디빅리그등에서 지난 10여 년 동안 선보였던 수많은 개그 코너들을 통해 웃음의 철학웃음의 논리를 다루고자 하였다. 예를 들면, 개그 콘서트<스크림>이라는 코너는 철학자 베르그송의 기계적 경직성이라는 웃음 이론으로 분석할 수 있다.(39) <꺾기도>가 선보였던 개그계 최고의 필살기 꺾기라는 웃음 코드는 철학자 칸트의 웃음의 불일치 이론과 쇼펜하우어의 웃음의 지혜, 그리고 그를 숭배했던, 인류가 낳은 최고의 코미디언인 찰리 채플린의 웃음 철학과 맞닿아 있다.(67)

그뿐인가? 코미디 빅리그<사망 토론>, 개그 콘서트<박대박>이라는 토론 개그 코너는 프로이트가 농담과 무의식의 관계에서 말한 농담 기술, 즉 전치(前置, 자리바꿈)와 관련 있다.(108) 농담과 무의식의 관계에는마요네즈 소스와 연어 요리라는 유명한 유머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바로 허수아비 논증의 오류를 이용한 유머다.

어느 몰락한 남자가 부자 친척에게 자신의 딱한 처지를 여러 차례에 걸쳐 호소한 결과 돈을 빌렸다. 그러나 바로 그날 그 부자 친척은 식당에서 마요네즈 소스를 친 연어 요리를 앞에 놓고 있는 그와 마주치게 된다. 친지가 비난을 퍼붓는다.

아니, 나한테서 돈을 빌려 연어 요리를 먹다니! 이러기 위해서 내 돈이 필요했던 거요?”

그가 대답한다.

무슨 말씀이신지? 돈이 없을 땐 연어 요리를 먹을 수 없고’, 돈이 있을 때는 연어 요리를 먹어선 안 되다니’, 그렇다면 도대체 난 언제 연어 요리를 먹어야합니까?”

―『농담과 무의식의 관계마요네즈 소소의 연어 요리라는 유머

박영진은 유명한 야구 선수이다. 기자인 박성광이 야구 선수인 박영진에게 질문을 한다.

박성광: 야구는 어떤 계기로 하게 되었나요?

박영진: 내가 어렸을 때 좋아하던 선수가 있었는데 그 선수를 보면서 꿈을 키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