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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기분 나쁠 때


꿀떡해 버린 꿀떡/손춘익

어린 시절 할아버지나 할머니를 통해

한 번씩은 들었음직한 이야기들이

현대 감각에 맞는 한문체를 통해서 생생하게 전달된다.

또한 더욱 풍부한 어휘와 다양한 소재에서 나오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조상들의 해학과 슬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나귀방귀/서정오

'은근슬쩍 놀려주는 이야기'라는 소제목이 붙어있는 옛이야기 책으로,

풍자를 담은 12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자기 욕심만 챙기는 사람들,

말만 앞서는 사람들,

제 꾀에 넘어가는 사람들을 은근히 놀려주는 이야기이다.


별난 숙제/원유순

굳어진 마음을 어느 새 풀어주는 잔잔한 감동의 이야기 10편이 담겨 있다.

어린이들의 가정과 학교 생활, 동물과 식물의 세계가 삽화와 함께 펼쳐진다.


옆집 할머니는 마귀할멈/제임스 하우

핑키와 렉스, 아만다가 공놀이를 하다가

실수로 마귀 할멈처럼 심술궂은 모건 할머니네 정원에 공을 떨어뜨린다.

갑자기 달려나온 할머니는 빗자루를 들고 소리를 치고,

아이들은 심술 할머니를 골려주려고 머리를 짠다.


중국 임금이 된 머슴/서정오

주인집에서 쫓겨난 머슴이

"나 나간다"고 한 것이 와전되어 "나 난다"라고 소문이 퍼졌다.

모두 한 번 날아보라고 하자

사또 앞에서도 날까말까하다고 하면서 계속 허풍을 떨어

결국 중국 임금님 앞에 가게 된다.

토끼의 도움으로 겨우 하늘을 나는 부채를 얻었는데

임금님도 날아본다며 부채를 부치며 올라가서는

내려오는 방법을 몰라 영원히 하늘에서 돌게 되고

임금님 대신 그 머슴이 임금이 되었다는 이야기.


할머니가 남긴 선물/마거릿 와일드 글, 존 브룩스 그림

할머니 돼지와 손녀 돼지의 감동적인 이야기이다.

죽음을 준비하면서 할머니는

손녀 돼지에게 삶의 아름다움을 일깨워주며

고요히 마지막을 맞는다.

손녀 돼지는 할머니를 꼬옥 껴안고 아침을 맞는다.

인생에 대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준다.